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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북미 유럽 일본 '99년 베스트셀링카' (12/24)


세계 자동차시장의 인수.합병과 지각변동이 계속됐던 올해가 저물면서 북미, 유럽, 일본시장의 판매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다.


◇ 미국

11월말 현재 1,5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북미에서는 포드 F시리즈 픽업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베스트셀러로 확정된 가운데 승용차시장이 뜨거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F시리즈 픽업은 10월까지 99년형의 판매대수를 집계한 결과 65만3,452대로 18년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시보레 C/K 픽업(59만7,582대), 3위는 포드 익스플로러(47만5,737대)가 차지해 픽업과 SUV 등의 강세가 올해도 계속됐다.

승용차로는 도요타 캠리(38만6,003대)와 혼다 어코드(34만4,755대)가 나란히 4,5위를 기록, 가장 많이 팔렸다.

6위인 닷지 램 픽업(36만6,658대)에 이어 포드 토러스(30만6,675대)가 7위를 차지, 승용차 3강 구도를 유지했다.

이 밖에 닷지 카라반(27만3,451대), 지프 그랜드체로키(24만6,748대) 등이 뒤를 이었다.

98년 한 해동안에는 메이커들의 판도변화도 두드러졌다.

고급차시장에서 캐딜락은 지난해 1위였던 링컨을 따돌리고 고급차 1위 자리를 놓고 BMW, 메르세데스 벤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딜락은 10월말 현재 고급 SUV인 에스컬레이더를 앞세워 12만9,659대를 팔았다.

2위는 BMW로 판매대수는 12만8,454대.

12월 판매결과에 따라 선두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벤츠도 M클라스와 뉴 S클라스의 인기에 힘입어 11만7,487대로 두 업체를 추격하고 있다.


◇ 서유럽

서유럽시장은 지난 10월까지 모두 1,200만대 이상을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여만대 증가했다.

이 중 폴크스바겐 골프는 32만9,796대로 1위를 놓고 29만1,340대의 오펠 아스트라와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3,4위는 24만431대의 르노 메간, 19만8,596대의 푸조 206으로 거의 확정됐다.

업계 전체 판매구도는 153만3,884대를 판 폴크스바겐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오펠/복스홀과 르노, 유럽포드 등이 각각 120만대 안팎을 팔아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일본업체 중에선 도요타가 41만대의 실적으로 일본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라이벌 혼다는 닛산의 30여만대에도 크게 못미치는 19만대에 그쳐 유럽공략 강도를 더욱 강화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 일본

일본은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경차가 절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전통의 베스트셀러인 도요타 코롤라는 2년연속 스즈키 왜건R에 1위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왜건R은 10월말까지 22만3,490대가 팔려 베스트셀러에 오른 데 비해 코롤라는 6위로 내려앉았다.

2위는 도요타 크라운으로 19만8,453대가 팔렸다.

3위는 다이하쓰 무브(18만361대), 4위와 5위는 혼다 라이프(15만1,399대)와 도요타 펀 카고(13만1,284대)로 5위권에 든 차 중 4개 차종이 경차다.

도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만여대 줄어든 140만2,287대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자회사인 다이하쓰까지 포함할 경우엔 3만여대 증가한 188만4,608대다.

2위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닛산으로 12만대 가량 감소한 66만6,639대를 기록했다.

혼다는 57만4,449대로 전년동기보다 늘어나면서 내년에 닛산을 추월할 가능성을 보였다.

왜건R을 앞세운 스즈키가 4위를 기록하며 미쓰비시를 처음으로 5위로 밀어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외국메이커 가운데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난해보다 1만여대 증가한 5만590대로 외국차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폴크스바겐(4만3,208대), 3위는 BMW(3만8,919대) 순으로 독일차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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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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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z*** 2019-12-08 22:28 | 신고
폴크스 바겐.. 불란서, 나성,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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