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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해외 10대 뉴스 : 모터스포츠 국제화 등 (12/28)


20세기는 "자동차의 세기"였다.

망치로 두들겨, 나무를 깎아 만들어지던 19세기의 자동차는 20세기로 접어들며 급속히 발전했다.

이와 함께 이뤄진 대량생산체제는 순식간에 자동차 대중화시대를 열었으며 필수불가결한 인류의 발이 됐다.

이제 자동차산업은 전자.정보통신산업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금세기 파급효과가 컸던 국내외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를 되짚어 본다.


<1> 최초의 양산업체 등장

RE 올즈는 1901년 올즈모빌 커브드 대쉬를 425대 제작해 세계 최초의 자동차 양산업체로 기록됐다.

이 모델은 디트로이트에서 뉴욕까지 1,400km에 이르는 거리를 7일만에 완주했고 미대륙 횡단에도 도전, 뉴욕을 출발해 동부 포틀랜드항까지 44일만에 완주했다.


<2> 최초의 4륜구동차 개발

1902년 폴란드에서 마차를 만들던 스파이커 형제가 세계 최초의 4륜구동차를 선보였다.

스파이커 형제는 산악지형에 알맞도록 1년간의 연구 끝에 2륜구동의 약점을 보완한 차를 개발한 것.

4륜구동의 진가는 전쟁터에서 발휘돼 2차대전 당시 웰리스가 지프를 개발, 기동력을 발휘하면서 이후 4륜구동차의 대명사가 됐다.


<3> 모터스포츠 국제화

1894년 파리-루앙간 레이스를 계기로 시작된 모터스포츠는 자동차메이커들의 기술경연장이 되면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04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의 등장은 세계 모든 자동차메이커들이 통일된 하나의 규정으로 성능경쟁을 벌이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4> 첫 대량생산방식 적용

1908년 포드가 내놓은 T-모델은 견고한 차체와 성능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포드는 수요가 급증하자 24년부터 벨트 컨베이어시스템을 적용, 섀시 완성까지 12.5시간 걸리던 생산시간을 2.6시간으로 줄여 대량생산의 효시를 이뤘으며 차값도 낮출 수 있었다.

이 차는 27년 단종될 때까지 총 1,500만7,033대가 생산됐다.


<5> 차생산.보유대수 폭발적증가

포드가 컨베이어시스템을 이용해 대량생산의 기틀을 다지면서 자동차메이커 들의 생산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50년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63년에 2,000만대, 92년에 5,00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67년 2억대이던 자동차 보유대수도 92년에 6억대로 증가했다.


<6> 충돌시험용 인체모형 등장

50년대까지만 해도 자동차 충돌시험 땐 사람이 직접 타거나 사체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을 일으키자 영국의 FTSS가 50년 주요 부위에 센서를 장치한 충돌시험용 인형( dummy )을 처음 개발했다.

이로써 다양한 각도에서 승객의 안전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7> 오일쇼크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의 감산조치로 73년과 79년 두 차례 찾아 온 석유 파동은 자동차산업 전반을 흔들었다.

2차대전 이후 자동차메이커들이 추구한 고급화, 대형화의 물결은 석유파동 때문에 누그러졌다.

이와 함께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소형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8> 일본차 세계시장 강타

석유파동은 경제성을 앞세운 고품질 소형차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던 일본차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는 계기가 됐다.

60년대 중반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일본은 8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오르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은 일본차와 일본메이커 생산방식을 벤치마킹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9> 환경친화차 개발경쟁

96년 GM이 전기자동차 EV1을 임대형식으로 보급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은 앞다퉈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만을 딴 하이브리드카의 개발도 더욱 활발해졌다

97년에는 도요타가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선보였다.


<10> 거대 자동차메이커 출현

20세기초엔 미국의 사업가 듀란트가 뷰익, 캐딜락, 올즈모빌, 시보레 등을 합병, GM을 설립하면서 거대메이커의 탄생을 예고했다.

20세기말인 98년엔 다임러벤츠와 크라이슬러가 자본금 920억달러, 연매출 1,30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규모의 합작을 성사시켰다.

뒤를 이어 포드가 볼보를, 르노가 닛산을 합병하는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제휴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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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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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z*** 2019-12-08 22:26 | 신고
세기말의 합병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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