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중소형 승용차중에선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대우자동차 누비라II가 기아자동차 세피아II보다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경자동차신문이 단독입수한 건설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건교부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국산 승용차 정면충돌시험결과 운전석 및 조수석 인체 상해치 부문에서 아반떼와 누비라II가 별 네개(다섯개 만점), 세피아II가 별 세개를 받았다.
별 네개는 충돌로 인한 중상가능성이 10~20%이며 별 세개는 20~30%다.
테스트결과 운전석 및 조수석 인체 상해치부문에서 세피아II는 충돌시 20.3%의 중상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와 누비라II의 중상확률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두 차종 모두 별 네개를 획득, 중상가능성이 20% 이내인 것으로 보인다.
인체 상해치는 앞좌석 탑승자가 충돌로 머리와 가슴에 받는 충격량을 측정, 중상가능성을 계산한 것으로 두개골 골절과 6~24시간의 의식불명, 갈비뼈 양쪽 3개 이상의 골절 등을 중상으로 본다.
충돌 후 차종별로 문을 여는데 필요한 힘은 세피아II가 운전석 6kg, 조수석 3kg으로 사고시 탑승자가 차 밖으로 탈출하거나 구조하기에 가장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아반떼는 운전석 16kg, 조수석 10kg, 누비라II는 각각 35kg과 197kg으로 나왔다.
또 충돌시 치명적인 상해요인이 될 수 있는 문열림 현상이나 연료누출은 세 차종 모두 없었다.
시험대상차종은 배기량 1,500cc 미만의 수동변속기차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을 장착하고 에어컨을 공통으로 달았다.
시험방식은 미국과 같은 시속 56km 정면충돌로 국내에서 신차출시 때 거치는 안전시험의 시속 48.3km보다 높은 수준이다.
건교부는 내년중 2,000cc급 중형승용차 및 RV 등의 평가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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