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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영업부 최고 경영진 퇴진 (1/20)


GM이 1926년 이래로 가장 낮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과 더불어, 자동차 메이커 중 영업사원과의 관계가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자, 영업 및 마케팅 부서장인 로이 로버츠(Roy Roberts)가 2월1일자로 물러나게 된다.

일시적인 영업담당 최고 경영인의 공석으로 말미암아 GM내의 혼란이 가중되었고, 16개월만에 세번째 영업 보스를 들이게 되었다.

현 GM 부사장이며, 실리주의인 빌 러브죠이(Bill Lovejoy, 59세)가 로버츠의 뒤를 이을 것이며, 그는 영업 경험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업 사원들로부터 GM의 서비스 부품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인정 받고 있다.

60세인 로버츠는 GM내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올랐던 흑인으로GM이 변화를 꾀하는 시기에 맞춰 사임하게 되었다. 영업쪽으로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 일었던 트럭 붐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떨어졌다. 이로 인해 영업 사원간의 유대감도 많이 떨어져, 최근 전미 자동차 딜러 협회의 조사에서 GM은 꼴찌를 차지했다.

로버츠는 화요일 아침 디트로이트에서 있었던 세계 자동화 뉴스 회의에서 딜러들간의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설을 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사임을 발표하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후에, 그는 기자들에게 결코 강요된 사임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그 자신은 일년 전부터 그만두기를 원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96년 폰티악과 GMC간 트럭부문 합병때, 영업 부서 조직의 개편을 그에게 의뢰하면서 자신의 가치가 인정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90년대 들어와서 점진적인 시장점유율의 하락과 더불어 GM은 로버츠를 그룹의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하여 반전을 모색했다. 로버츠는 GM의 이러한 선례가 없었던 영업 및 마케팅 부서의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제시된 새로운 직책을 수락했었다.

GM은 문제 투성이었던 딜러들의 자동차 주문 체계를 5억불 광고 기금조성 및 영업부 축소를 통해 바로 잡음으로써 자동차 업계에 팽배해 있던 관습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그러한 작업이 진행되자 GM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전쟁이나 파업에 의한 것을 제외하고, 1926년 이후 처음으로 1년만에 30% 이하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딜러들, 난황에 놓이다

딜러들을 더욱 화나게 한 것은 회사측에서 전체 7,700여개의 독립 영업소 중 10%를 사들이겠다는 정책이었다. 당초 GM의 회장인 잭 스미스는 회사가 지향하는 바는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딜러들은GM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듣지 못했음을 비난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300여 개의 미시간 영업소의 85%가 동맹을 맺어 독립 영업소를 줄이려는 GM에 반기를 들었다.
딜러 동맹연합의 회장은 GM이 딜러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로버츠와 러브조이는 2월 한달 동안 함께 일하며, 업무 인수를 무리 없이 행할 예정이며, 로버츠는 은퇴이후 개인 사업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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