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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XG, SM5 삼성그룹 임원을 잡아라 (2/28)


올해 승진한 삼성그룹 임원들을 놓고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자동차가 르노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특별한 연고가 없어진 삼성그룹 임원들이 개인별 취향에 따라 차종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이들 수요 이탈을 막으려는 르노삼성차와 브랜드파워를 앞세운 현대차간에 밀고 당기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부사장급 이상 임원은 3천500cc급 이상, 전무, 상무급 이상 임원은 2천500cc급 이상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그룹 부사장급이상 최고경영진급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은 국내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

올해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긴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중 무려 40여명이 에쿠스를 새로 구입했다.

그러나 그랜저XG와 SM525V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2천500cc급 이상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1월과 2월에 144대로 현대 그랜저XG에 다소 밀렸던 SM525V는 올들어서는 총 100여대를 수주, 65대에 그친 그랜저XG를 크게 앞질렀다.

르노삼성차측은 지난해에는 삼성그룹 임원들이 SM5이외에 다른 차에 대한 호기심으로 다소 이탈했었으나 차량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 다름에는 다시 SM5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차측은 삼성그룹 임원들의 그랜저XG 선호추세가 뚜렷해지자 르노삼성차측이 삼성그룹내에 특별팀을 상주시키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비해 현대차는 삼성그룹내에서의 영업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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