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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빚는 마음으로 자동차 만들 터 (4/30)


- GM DAEWOO, 신입 및 경력사원 교육 이색
- 인터넷으로 집에서 입사전 교육, 합숙교육은 체험 중심으로 진행
- 도자기 제작 과정, 인내와 끈기, 장인정신 피부로 느끼게 해
- 군산공장 생산라인에 투입, 현장 중심 마인드 키워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4월 21일부로 채용된 신입 및 경력사원 184명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교육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입사 전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1주간 사전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합숙으로 진행된 입문교육은 딱딱한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도자기 제작, 비즈니스 예절 배우기, 월출산 산행, 선배사원과의 대화, 체육대회’ 등 체험 중심으로 바뀌었다.

또한 군산공장 생산 라인에 투입돼 현장의 정서를 익히고, 생산 현장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라인 OJT(On the Job Training)’도 병행 실시된다.

이 가운데 신입/경력사원의 인기를 끈 것은 단연 ‘도자기 제작 과정’. 5시간 동안 교육생 전원이 전문강사와 함께 각자 도자기를 만들고, 최종적으로 강사 로부터 도자기의 품질을 인정 받아야 비로소 과정이 종료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신입/ 경력 사원들은 인내와 끈기, 장인정신 등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도자기 제작 과정에는 GM DAEWOO 외국인 임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희망자를 모집, 데이비드 멀린(David Meline) 재무 부사장(CFO) 등 4명의 외국인 임원도 참가했다.

인재육성팀 황철규 부장은 “도자기 완성을 위해서는 혼을 불어넣는 마음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도자기를 만들고 구워내는 정성과 각오로 자동차를 만들어달라는 취지에서 이 과정을 마련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정정윤 사원(24, 재무담당)은 “과거 대우차와 GM의 장점이 접목돼서 그런지 교육이 유익하고 재미있다. 회사 외국인 임원도 상사라기 보다 동료 같고 삼촌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다”고 밝혔다.

정광조 사원(29, 생산기술연구소)은 “과거 힘든 경험을 한 회사여서 그런지 잠재력이 느껴지고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입/경력사원 교육은 4월 14일부터 1주 동안 인터넷을 통해 이미 사전 교육이 진행됐으며, 21일부터 5월 3일까지 2주 동안 입문교육 및 라인 OJT가 진행되는 등 총 3주간의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신입/ 경력사원 184명은 5월 6일 부서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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