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스로 인해 중국 내 경제가 위축되면서 그 불똥이 자동차회사에 직접적으로 튀고 있다.
폭스바겐, PSA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외 유럽 메이커들은 작년 중국시장의 승용차 판매가 36만대에서 110만대로 폭증하면서 많은 이익을 올렸었다. 때문에 유럽 메이커들은 올해에도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중국에서 513,000대의 승용차를 판매해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424,397대를 앞질렀다. 폭스바겐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60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트로엥의 2002년 중국 판매는 85,000대로 올해에는 112,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아트는 올해 작년 23,000의 두배를 판매하고 생산량을 연간 20만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스로 인해 현지경제가 침체국면을 맞게 되면 이들 유럽 메이커들을 포함한 해외 자동차회사들은 타격을 받게 된다.
지난 주 중국 당국자는 사스환자의 증가가 멈추었다고 주장했다. 5월 2일부로 중국에는 3,638명의 사스 환자가 발생했고 18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HO와 중국 시민들은 중국 작년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사태의 심각성을 은폐해 온 당국에 대해 신뢰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자동차회사들은 사스가 자동차 판매, 중국 경제와 중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칠 것인지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작은 사건 하나만 터져도 작년에 53%나 신장했던 자동차 판매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의 잠재적인 성장에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중국경제의 성장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닛산의 CEO 카를로스 곤은 주장했다. 때문에 자동차회사들은 사태에 대해 아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포드는 적어도 5월 6일까지 2주 동안 사무실을 폐쇄했다. 다른 메이커들도 파견 근무자와 그 가족들을 격리하거나 본국으로 되돌려 보냈으며 일부 메이커는 추진중이던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
본국으로 돌아간 근무자들은 그들대로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같이 근무하기를 꺼려 격리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북경의 분위기는 거의 공황에 가까웠다. 북경 이외의 다른 지역은 평소와 같지는 않았지만 업무는 진행되었다. 매일 사스 환자가 발생하는 북경같은 도시에서의 소매 판매는 급락했다. 쇼룸을 찾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중국 통계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는 사스가 잦아들지 않으면 올해의 판매 성장률은 2%에서 8.2%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1%에서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게 되면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인 6%에서 6%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경과 장안 등은 아직은 조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인트 벤처 자동차회사들로부터 떠나게 된 많은 사람들은 여행이나 출장을 가장해 비행기 여행을 한다.
북경지프의 사장 Paul Alcala는 지난 주 미국으로 떠났다. 폭스바겐의 PR 담당자도 떠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두 개의 조인트벤처회사에서 100여명의 직원들을 감축했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햇다.
그 이유로 이들 공장은 사스 위험지역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 공장은 여전히 풀타임 가동을 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은 마스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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