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끝없는 진보와 발전(Mobility Unlimited)’이라는 모토아래 지난 9일간 열렸던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는 수입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홍보라는 효과와 함께 수익적인 면에서도 플러스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와 사스(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6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는 그동안 일반인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수입자동차가 더 이상 ‘먼나라의 차’또는 ‘꿈속의 차’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모터쇼 기간 중 고객 사은 행사의 일환으로 특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월 한달간 크라이슬러, 짚 전 모델(닷지 다코타 제외)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 모터쇼 기간인 5월 2일부터 5월 10일 사이에 계약을 한 고객에게는 4개월의 추가 무이자 할부를, 그리고 모터쇼 현장에서 계약을 한 고객에게는 50만원의 즉석 현금할인 혜택까지 부여하여 행사기간 중 총 51대의 판매계약이라는 실적을 올렸다.

그중 가장 큰 인기를 끈 모델은 세브링 컨버터블로 총 16대가 계약되었으며 다음은 11대의 PT크루저이다. 이로써 세브링 컨버터블은 다시 한번 컨버터블 차량으로서의 높은 인기도와 선호도를 입증한 셈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확인된 고객 호응도를 감안, 보다 다양하고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대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