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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로 중국 자동차 판매 폭증 (5/16)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는 사스도 중국의 자동차 판매 상승세만큼은 꺾지 못하는 것 같다.

작년에 무려 56%나 증가했던 자동차 판매가 사스로 인해 주춤거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기조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니라는 것이다.

특히 사스가 전염병이라는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꺼리게 한다는 것 때문에 자동차회사나 분석가들은 올해에도 기록적인 승용차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한 자동차전문가는 사스가 소비자들의 사고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개인용 자동차가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경아시안게임빌리지 자동차시장에서는 4월의 자동차판매가 1년 전보다 25% 증가한 4,30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미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계획을 바꾸어 자동차를 구입하려 하고 있다고 한다.

4우러 중국에는 5000명의 사스 감염자와 26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타났음에도 북경 전체의 자동차 판매는 21%증가한 34,000대였다. 상해기차는 33%나 증가한 46,800대에 달했다. 광조우 혼다는 작년의 두 배가 넘는 17,250대.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던 업체들은 반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사스가 오히려 중국경제의 성장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3월 중국전체 산업 생산은 자동차의 이동전화 등의 급성장으로 인해 작년에 비해 16.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런 급신장은 그만큼 위험하다고 보는 시각도 동시에 존재한다. 다시 말해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구매를 하는 바람에 몇 달 뒤에는 그만큼의 수요가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스가 빠른 시일 내에 진정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소비를 하기보다는 저축을 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보다는 제일기차나 상해기차 등 메이저 업체들이 외국업체들과 조인트벤처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사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해외 기술자들이 중국에 오기를 꺼려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적어도 그동안에는 중국의 자동차 생산기술 발전이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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