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유로 강세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프리미엄 메이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로화는 2002년 1월 이래 달러화 대비 25%나 가치가 상승했다. 역사적으로 환율 약세지역의 수출업자들은 강세지역 시장에서 경쟁자들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환율이 강세 지역에서의 수출은 이익폭을 삭감하고 가격을 올리며 결과적으로 판매를 떨어 트리게 된다.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달러는 유럽 럭셔리 메이커들로 하여금 북미시장 공략에 많은 이점으로 작용했었다.

하지만 오늘날 단기간의 환율 변동에 대응하는 법을 경험을 통해 축적했다.

전술적으로는 환율 동요를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하고 전략적으로는 대부분의 대량 생산업체들과 서플라이어들은 현지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하는 것이다. 많은 통화 거래업자들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저 성장, 무역수지적자 확대, 정부재정 적자 증가- 이 달러 강세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르쉐, 그리고 폭스바겐 그룹과 같은 독일 회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GM과 포드는 럭셔리 브랜드인 유로존을 벗어나 있는 스웨덴차와 영국차들을 체외하면 대부분 현지생산을 하고 있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독일 메이커들은 대부분 포위되어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1사분기 세전 이익이 66.8%나 하락한 3억 3,100만 유로에 달했다.

하지만 BMW와 포르쉐 DCX는 완전히 삭감되었다. 포르쉐는 거의 1980년대의 파산 수준에 달했다.

당장에 해결법은 없고 장기적으로 생산시설을 현지로 옮기는 것뿐이다. 그래서 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미 미국공장을 건설해 생산하고 있고 서플라이어들에게도 현지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사브도 일본과 미국의 GM 자회사에서 모델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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