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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계적 연구소 통합 새출범 (5/26)


- 남양연구소에 현대차 울산, 기아차 소하리 연구소 통합
-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종합연구소로 새롭게 출범
- 적극적 연구개발 투자로 세계적 품질의 전략차종 개발
-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 발판

현대·기아자동차(대표:鄭夢九 회장)는 26일부터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에 위치한 남양연구소가 현대차 울산연구소와 기아차 소하리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하여 세계 자동차산업의 기술개발 경쟁 체제에 대응하는 세계적 자동차종합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4일 남양연구소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윤진식 산자부장관을 비롯, 강성구 국회의원, 우호태 화성시장 등 각계 인사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 연구소 통합기념행사를 갖고 아울러 설계2동 준공식도 가졌다.

이로써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 통합연구거점인 남양종합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와 LA에 기술연구소, 일본 기술연구소, 독일 테크니컬 센터 등 범세계적인 연구소망을 갖추게 되었으며, 올 2월 준공된 캘리포니아 디자인테크니컬 센터와 미국 모하비 사막에 530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착공 하는 등 세계 5대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한 Global R&D Network을 완성하게 되어 각 나라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신차종 개발로 고객만족과 품질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인사말에서 “남양연구소가 세계적연구소로 새롭게 통합 출범되므로써 연구개발 역량과 효율 극대화를 통해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의 도약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동차산업이 국민소득 향상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현대·기아차의 통합연구소가 새롭게 출범하는 의미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자동차산업은 양적 성장을 넘어서 고기술, 고품질, 고부가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질적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세계적 연구소 통합 출범을 계기로 남양연구소를 한국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 규모의 연구개발 중심지로 출범시켜, 차종간 플랫폼과 부품공유를 통하여 제품개발기간을 단축하며 연구개발 코스트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세계에 걸쳐 고급 연구인력을 적극 유치하여 2006년까지 70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인력과 조직 그리고 시설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등 105만평의 부지 위에 신차 및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디자인, 설계, 시험 및 평가, 연구개발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충분히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 수준에 맞는 R&D능력 확보를 위해 디자인 능력 극대화,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동급 최고의 제품개발, 핵심기술 전략적 개발, 조직운영 효율화 및 인재육성을 기하여 고객이 만족하는 고성능, 고품질, 고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금년도 R&D부문에 1조3천억을 투입하고 향후 총매출액의 5%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산업은 특성상 산업자원부 등 정부의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육성방침과 정책지원이 큰 영향을 미치며 수출 주력상품으로서 국민경제와 고용창출효과가 지대할 뿐만 아니라 미래성장육성산업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연구소 통합에 따른 투자확대는 또 다른 긍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통합거점의 중심인 남양종합기술연구소는 86년 12월 남양만 간척지 105만평 부지에 주행시험장 및 부대시설 공사를 착공하여 93년 총연장 60km에 이르는 시험로와 70종의 노면을 갖춘 종합주행시험장을 완공하였으며, 95년 설계1동, 디자인동, 엔진 T/M동, 99년 450억 규모의 실차 풍동시험장, 02년 파이롯트 시작동 등 기반 연구시설을 완공하고, 2003년 5월 설계2동을 준공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통합 연구거점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총 8,200억원이 투입된 남양연구소는 차량개발의 전과정 뿐만 아니라 기초 및 선행 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각종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박사 175명, 석사 1,239명을 포함하여 총 5370명이 근무하고 있는 동양 최대규모의 연구소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연구개발 거점통합을 계기로 연구인력 집중 및 고부가가치 연구확대, 상호기술 공유, 개발비용 절감 등 거점 일원화에 따른 효율성이 매우 커, 향후 세계 5대 메이커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개발 통합거점은 전세계적인 추세로 도요타, 르노, 닛산, 크라이슬러, BMW등이 개발거점을 일원화하였으며, 포드는 지역별(미국,유럽), 혼다는 부문별(4륜차, 2륜차)로 일원화 , GM은 40곳에 분산된 연구소를 부문별로 통합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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