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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기아 K3(BD) 성적표 분석



기아 K3(BD)가 어느덧 출시 1년을 맞았다. 2세대 K3는 MPI 간접분사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를 장착하고 리틀 스팅어라 불릴 만큼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아반떼 스포츠의 대항마인 K3 GT도 라인업에 더해졌다. K3의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통해 출시 1년간의 성적을 분석해봤다.



먼저 K3의 월별 신차 등록현황이다. 2018년 2월말부터 출고가 시작된 K3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4월에 6,351대로 최고점을 찍으며 아반떼를 앞서기도 했다. 5월부터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9월에는 2,408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10월부터 다시 반등에 나서 올해 1월에는 4,743대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2세대 K3는 출시 이후 1년 동안 총 4만 1,928대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고, 월 평균 3,499대라는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형제차이자 라이벌인 현대 아반떼는 부분변경 이전 모델 5만 699대와 9월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2만 5,099대를 합친 7만 5,789대를 기록했다.



다음은 1년 동안 K3를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62.3%, 여성 37.7%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에 비해 여성 소비자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20대, 여성은 30대가 가장 많은 신차등록수를 기록했다.


연령별 현황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30대에서 50대 소비자가 주를 이루는 다른 차종들과 달리, 젊은층인 20대가 K3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이다. 연간 판매량 1만대 이상의 국내 모든 차종을 통 털어 20대 소비자가 가장 많은 차종은 K3가 유일하다. 참고로 아반떼의 경우 50대 소비자가 가장 많다.



이어서 2세대 K3 출시 이후 8개월만인 2018년 10월에 추가로 출시되어 11월부터 출고가 시작된 K3 GT의 외형별 신차등록 현황을 살펴봤다.


국내에서 세단과 해치백이 함께 출시된 차종들은 대부분 세단의 판매 비율이 월등히 높았지만, K3 GT는 오히려 해치백 비율이 86.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세단뿐인 아반떼 스포츠와 차별화된 외형과 디자인이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2세대 K3는 쉐보레 크루즈의 단종과 르노삼성 SM3의 노후화로 아반떼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던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반떼 AD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 논란도 K3의 성적 반등에 보탬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아반떼를 판매량으로 넘어서긴 힘들어 보이지만, 20대 젊은 소비자들 위주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간다면 당분간 월 평균 3천대 이상의 신차등록대수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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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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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i1*** 2019-02-18 18:04 | 신고
최신 k3는 디자인 나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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