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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성적표 분석



국내에서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적재공간을 늘린 롱바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한지 1년이 지났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두 가지 서스펜션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힌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통해 출시 1년 성적을 확인해봤다.



먼저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출시 이후 3개월 동안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었지만, 4월부터는 신차효과가 주춤하면서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큰 폭의 하락 없이 매월 1천대 초반의 신차등록대수를 유지하며 1년 동안 총 1만 5,669대, 월평균 1,306대의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렉스턴 스포츠는 2만 5,775대로, 두 모델 합계 4만대를 넘어서며 쌍용의 주력 차종 역할을 해냈다. G4 렉스턴은 1만 3,009대로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성적을 다소 밑돌았다.



다음은 순수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79.8%, 여성 20.2%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의 평균치(70:30)보다 남성 소비자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렉스턴 스포츠 칸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특히 40~60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서 렉스턴 스포츠 칸의 구동방식별 신차등록 현황으로, 사륜구동 4WD 모델의 비율이 92.8%로 압도적이었다. 사륜구동 모델은 180만원을 더 지불해야하지만, 후륜구동은 비포장도로와 눈길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전천후로 사용되는 픽업트럭의 특성상 사륜구동 모델의 수요가 압도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렉스턴 스포츠 칸의 두 가지 서스펜션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86.6%에 달하는 대다수 소비자들은 SUV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승차감을 우선시하는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을 선택했고, 13.4%의 일부 소비자들은 많은 짐을 싣기 위한 화물차 용도로 적재중량이 더 높은 리프 서스펜션 모델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더불어 픽업트럭 불모지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출시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주로 40~60대 남성 소비자들이 사륜구동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는 것도 확인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산 정통 픽업트럭임을 내세운 쉐보레 콜로라도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내 실정과 소비자 성향, 가격차 등을 감안하면 콜로라도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입지를 위협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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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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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pa****** 2020-04-05 20:18 | 신고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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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i***** 2020-02-04 11:12 | 신고
지역별 등록 현황도 궁금하네요.
픽업 트럭 이라 수도권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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