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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쉐보레 이쿼녹스 성적표 분석



도로에서 흔히 마주칠 수 없는 희귀한 자동차들이 있다. 고가의 슈퍼카나 럭셔리카, 과거의 클래식카 등은 숫자가 적을 수밖에 없고 희소가치도 중요하다. 그러나 1년 이상 판매된 대중적인 차종이 희귀할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게다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SUV 차종이라면 어떨까. 이달에 출시 1년 성적표를 받아든 차종은 쉐보레 이쿼녹스다.



먼저 이쿼녹스 출시 이후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2018년 6월부터 시판된 이쿼녹스의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은 출시 첫 달에 등록된 326대다. 11월에는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019년 1월에는 가격을 최대 300만원 인하해 신차등록대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2월부터 다시 크게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이쿼녹스는 출시 1년 동안 총 2,603대라는 실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 싼타페의 신차등록대수는 10만대 이상, 투싼은 4만 5천대 이상으로 이쿼녹스가 1대 팔릴 때 싼타페는 40대 가까이 팔려나갔다.



이어서 이쿼녹스를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79.4%, 여성 20.6%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에 비해 남성 소비자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이쿼녹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서 40대, 30대, 60대, 20대 순서다.



다음은 이쿼녹스의 구동방식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전륜구동 모델이 86.0%, 전자식 AWD가 적용된 사륜구동 모델이 14.0%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위 등급에서는 AWD 옵션을 선택할 수 없고, 상위 등급에서 옵션을 추가하다보면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가 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사륜구동 모델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쉐보레 이쿼녹스 출시 1년 동안의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살펴본 결과, 월 평균 217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며 40~50대 남성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고 AWD 모델은 10대 중 1대 정도에 불과했다.



이쿼녹스는 SUV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시기에 등장했지만 깊은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며 1년을 보냈다. 만들면 팔린다는 SUV 전성시대라 해도 대중적인 차종은 가격 대비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증명한 셈이다. 이쿼녹스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시장에 대한 한국지엠의 의지는 결국 트레버스를 비롯한 향후 출시될 차종들의 판매 가격과 구성을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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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i***** 2019-06-18 09:5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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