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8일, 서울 청담 전시장에서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거듭난 신형 CL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4도어 쿠페형 세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CLS는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후 독보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3세대 뉴 CLS는 1세대의 고유한 분위기를 계승하며 절제된 선과 뚜렷한 윤곽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의 진화를 이뤄냈다. 최신 기술의 신형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반자율주행 기능은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뉴 CLS의 대표적인 디자인 변화는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과 ‘상어의 코’를 연상케 하는 앞으로 기울어진 형상의 날렵한 전면부다. 그릴 윤곽을 따라 넓고 낮게 장착된 헤드램프는 견고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더한다.

높은 아치형 벨트라인과 프레임 없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 평평한 후면부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유려한 숄더 라인 등이 돋보이는 측면부는 CLS의 역동성을 한층 강조한다.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3차원의 입체감을 부여하며, 차량의 폭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낮게 디자인됐다. 그 외에도 후면 범퍼에 위치한 반사경과 번호판, 트렁크 중심에 위치한 스타 로고 등은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모델만의 디자인 특색을 보여준다.

실내 인테리어는 세련된 외관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감각적 디자인이 돋보이며, 고품질 소재의 정교한 디테일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전면부터 후면 도어까지 이어지는 물결 라인은 매끄럽게 흐르는 느낌을 부여하고,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제트기의 터빈을 닮은 에어벤트, 수작업으로 마무리된 시트 등의 조합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완성한다.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한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은 에어벤트에도 적용된다. 공조 시스템의 온도를 조절하는 경우 에어벤트의 조명 색상이 변화하며, 온도가 높아지면 빨간색으로, 온도가 낮아지면 파란색으로 바뀐다.

실내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CLS 최초로 5인승 시트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CLS만을 위해 고안된 시트는 5인승임에도 뒷좌석 좌측과 우측이 앞좌석과 동일하게 디자인되어 개별 시트와 같은 느낌을 준다. 등받이는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으며, 등받이를 접지 않아도 최대 52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엔진은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유닛이 탑재된다. CLS 400d 4MATIC 모델의 3.0리터 디젤 엔진은 혁신적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연료 소모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새롭게 AMG 라인업에 합류한 CLS 53 4MATIC+ 모델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 ‘EQ 부스트’로 불리는 통합 전기모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을 더해 극대화된 성능과 최적의 효율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kg.m에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과 25.5kg.m의 토크가 추가로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