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6일,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신형 파나메라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의 미래형 E-모빌리티 전략을 반영한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 최초의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로, 스포츠카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감각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로부터 계승한 부스트 전략을 적용해 엔진과 전기모터의 균형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정립했다. 특히 136마력(100kW), 40.8kg.m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통해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파워풀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 역시 유지시켰다. 신형 파나메라 4S에 장착되는 2.9리터 엔진의 출력을 330마력으로 조정했고, 136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부스터 역할을 하며 462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단 4.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8km/h에 달한다.

또한, 순수 전기 모드로 출발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3km까지 배기가스 없이 주행 가능하며, 전기 모드에서의 최고속도는 140km/h다. 복합연비는12.3km/L, CO2 배출량은 74g/km로 이전보다 향상된 파워와 함께 효율성 또한 개선됐다.

신형 하이브리드 모듈과 8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PDK)을 장착해 새로운 구동방식도 선보인다. 전자 유압식의 이전 모델과 달리, 전자 클러치 액츄에이터(ECA)에 의해 전기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듈 디커플러는 반응시간을 현저히 단축시킨다.

또한, 다른 2세대 파나메라 모델들처럼 빠른 변속이 가능한 8단 PDK 적용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PTM)에 더 효율적으로 힘을 전달한다.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파워가 공급되는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 용량 또한 크게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 9.4kWh에서 14.1kWh로 50% 늘어났지만 차량 중량에는 변함이 없다. 고전압 배터리는 5.8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기본사양인 3.6kW 온보드 차져 대신 옵션인 7.2kW 사양을 선택할 경우, 완충 시간은 3.6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전 과정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로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하이브리드 모드와 E-파워 모드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하이브리드 모드 선택 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를 통해 세부적인 선택도 가능하다.

새롭게 개발된 ‘하이브리드 모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가속 페달을 밟거나 배터리 잔량이 최소값 이하로 떨어지면 해당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전기모터와 엔진을 동시에 사용하며 최고의 효율성을 실현한다.

그 외에도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 편의사양을 더욱 개선했다. 터치 컨트롤이 가능한 12.3인치 디스플레이의 파워 미터에서 전기 에너지 소모 및 회수 용량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의 기본 판매 가격은 1억 5,9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