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탑알앤디를 흡수합병하는 절차를 진행중인 지앤디윈텍(대표 김정수)은 이번에는 탑알앤디와 공동개발한 전기자동차(iPLUG)의 신차발표회를 2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함으로써 전기자동차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iPlug 란 Information, Innovation, Intelligence, Internet의 “I” 와 연결을 상징하는 PLUG를 접목하고 “I”의 로고로 나뭇잎을 표현함으로써 누구나 친숙해질 수 있는 이름으로,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연결, 수송매체와 정보전달장치의 연결, 차량과 집의 연결, 집과 사무실의 연결 등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iPlug 는 지앤디윈텍과 탑알앤디가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광역시 등 호남권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개발된 전기차량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1회 충전기준으로 100Km 주행함은 물론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1달 운영경비가 1만원 안밖이며, 국내 4인승 차량 중 최단 전장(3150mm), 전폭(1595mm) 과 전고 (1500mm)를 자랑한다. 이는 일반 가솔린 차량의 각종 펌프와 엔진 트랜스 미션 등 많은 장치들이 없어지게 됨에 따라 내부공간이 확대되어 외부는 작아도 내부는 커지는 전기자동차의 특성으로 최대한 이용한 것이다.


설계 또한 NEV최초로 신개념 다단 변속기가 탑재되는 차량과 구동모터와 바퀴가 일체형인 인휠모터(In-Wheel-Motor)를 적용한 차량을 동시에 선보이며 이 두가지 모델이 하나의 바디에 장착될수 있는 1바디 2샤시 시스템을 자랑한다.


인휠모터란 바퀴 자체에 모터를 달아 각각의 바퀴가 엔진 역할과 브레이크 기능을 하는 것으로 차량의 성능자체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엔진 룸 안의 모터까지도 없어지므로 실내 공간의 확대는 물론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연비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최신의 기술이다.


배터리는 일반 납축전지(일반 자동차용으로 급속충전 불가)가 아닌 리튬인산철(LiFePo4) 배터리를 사용함으로써 25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여 차량 수명이 곧 배터리 수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


고급형 차량에서만 볼 수 있었던 편의장치인 7인치 터치 스크린 장착 하여 네비게이션, DVD / CD 플레이어, MP3, Movie, Bluetooth 를 기본으로 사용 가능토록 하였다. 또한 “움직이는 나만의 문화공간”을 위하여 차량 내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록 Wibro, Wifi 환경 제공함으로써 움직이는 인터넷 존(Internet Zone)을 만들었다.


이 밖에 차량내부에 220V 콘센트, USB 단자, 각종 다른 장치와의 연동 장치를 장착함으로써 전열 제품을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의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여성들을 위해 운전 중 구두 수납장과 핸드백 수납 공간과 앞 뒤의 밝은 실내등 및 직장인들을 위한 가방 수납 공간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구비하였다.


지앤디윈텍의 관계자는 “최근 신차(iPLUG)에 대한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바이어에 대한 사전 공개설명회에서 호평을 받고 일부 회사와는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인 탑알앤디를 흡수합병함으로써 NEV(Neighborhood Electric Vehicle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 국내 선두업체로 도약을 표방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술력 확보로 경쟁력이 강화된 지앤디윈텍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글, 사진 / 김훈기 기자 (메가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