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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상식] 스마트한 엔진오일 교환


엔진오일 교환주기와 올바른 선택

엔진오일의 교환주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저마다 다르고, 정비업체들도 제각기 다른 주장을 한다.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모든 자동차에는 사용설명서가 존재한다. 각 차량마다 사용되는 엔진오일의 규격 및 점도가 다르고, 그에 따른 교환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에 따라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은 간편하게 주행거리로 계산해 5,000km~15,000km 사이를 권장하는데, 정체가 심한 시내주행이 많다면 가혹조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교환 시기를 앞당겨야 하고, 정속주행이나 과하지 않은 고속주행 위주라면 교환 시기를 늦추는 등 동일한 차량이라도 주행환경에 따라 교환 시기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단순 주행거리가 아니라 엔진이 작동하고 회전하는 시간에 따라서 노후되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은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한데, 차량에 맞는 규격과 일치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엔진에 무리가 없다. 차량 개발 시 테스트를 통해 가장 적합한 오일을 제조사에서 제시하기 때문에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제조사 규격에 적합하다면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오일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경제적인 엔진오일 교환방법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각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제조사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 쿠폰을 제공해 무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자사 정비센터를 이용할 시 할인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싶다면 온라인에서 엔진오일 및 기타 부속품을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온라인 마켓 특성상 유통비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으며, 대량으로 수입 및 판매하기 때문에 도매가에 가까운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단골 정비소가 있다면 과도하지 않은 소정의 공임비만 지불하고 엔진오일 교환이 가능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엔진오일 교환 후 관리방법

엔진오일 교환 후에는 이따금 오일량과 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시동을 끄고 엔진이 식은 후에 엔진룸을 열어 오일 딥스틱을 잡아당겨 오일을 닦아낸 후에 다시 꽂았다 빼서 체크 눈금의 F와 L 사이에 오일이 묻어나는지 확인한다. 일부 차종의 경우에는 실내에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차량이 스스로 측정한 수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종종 F 눈금을 넘어 엔진오일이 과하게 주입되면 엔진 출력 저하와 연비 하락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엔진오일이 부족할 경우에는 엔진 마모나 오일 기능 저하로 엔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오일 색상이 검게 변하고 점도가 진해졌다면 상태가 나빠진 것이니 주행거리가 모자르더라도 교환해줘야 한다. 이렇게 간단한 확인을 통해서도 엔진을 보호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수만 가지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는 모든 부품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중에서도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자동차의 수명을 늘리고 차량을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 및 소모품을 적시에 교환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는 한낱 기계에 불과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차주의 애정과 관심이 높을수록 더 건강하고 무탈하게 달려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상준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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