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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VS K5, 어떻게 다른가?



최근 현대차가 완전변경 8세대 신형 쏘나타를 선보이면서 한동안 침체기에 머물렀던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에 질세라 기아차는 쏘나타 출시 직전에 2020년형 K5를 내놓으며 불가피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산 중형 세단 판매 1~2위인 두 차종의 주요 특징들을 비교해봤다.



먼저 두 차종의 차체 크기는 거의 흡사하다. 쏘나타의 전장과 휠베이스가 K5보다 각각 45mm, 35mm 더 길고 전고는 20mm 낮은 정도다. 수치상 큰 차이는 없지만 휠베이스가 긴 쏘나타의 뒷좌석 무릎 공간이 조금 더 여유롭고 머리 공간은 K5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내외관 디자인의 극명한 차이는 두 차종이 지향하는 소비자층을 뚜렷하게 반영한다. K5는 부분변경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바 있고, 신형 쏘나타는 날렵한 쿠페형 세단을 표방하며 소비자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쏘나타의 실내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 디자인을 비롯해 국산 중형차 최초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했으며, 팰리세이드에 이은 전자식 변속 버튼을 장착해 트렌디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쏘나타는 특히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강화했다.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출입 및 시동을 가능케 하며 편리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지원한다. 내장형 블랙박스인 빌트인 캠은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편집, 공유, 타임랩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연식변경 모델인 K5는 상품성 강화에 집중했다. 주력인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되고, 첨단 안전 시스템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 옵션은 기존에 100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들었지만 기능의 일부를 기본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편의사양으로는 인조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되고, 상위 트림부터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오토 홀드가 탑재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등이 포함된다.



쏘나타의 편의사양은 상위 차종인 그랜저를 앞서는 수준이다. 기본 트림부터 인조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오토 홀드가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쉬프트,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의 풍부한 옵션이 제공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쏘나타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탑재해 2.0 가솔린, 2.0 LPI 모델을 출시했으며, 올해 하반기 1.6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K5는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등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이미 갖춰져 있다.



두 차종 모두 2.0 가솔린 모델을 주력으로 하며, 4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스마트스트림 엔진의 쏘나타는 최고출력 160마력, K5는 163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20kg.m로 동일하다.


쏘나타의 2.0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기존보다 10.8% 향상된 13.3km/L로 인증 받았으며, 2.0 LPI 모델은 8.4% 향상된 10.3km/L의 연비를 갖췄다. K5는 가솔린 2.0 모델 12.3km/L, 2.0 LPI 모델 9.4km/L로 쏘나타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큰 차이는 없다.



마지막으로 두 차종의 가격을 살펴보면, 기본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기준으로 쏘나타 2,346~3,289만원, K5 2,228~2,891만원이다. 평균 가격은 쏘나타가 K5보다 200만원 이상 더 높고, 최상위 트림에 모든 선택 옵션을 더한 풀 옵션 차량 가격도 300만원 이상 차이난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K5가 쏘나타보다 유리하지만, 신형 모델인 쏘나타에는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K5에 없는 새로운 옵션들이 적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차종의 가격 차이는 정해진 공식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8세대 쏘나타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표방하며 출시됐고, 택시 모델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기존과 다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5는 만년 2인자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완전변경 신형이 출시될 때까지 숙성된 완성도를 어필할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취향에 맞는 디자인, 필요한 옵션 구성, 가용 가능한 가격대 등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한다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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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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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 2020-04-26 03:48 | 신고
흐흠 이번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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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i**** 2019-04-24 16:09 | 신고
ㅌㅌㅋㅋㅋ 누가 내 33만 k5좀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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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 2019-04-24 09:27 | 신고
쏘나타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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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 2019-04-24 09:17 | 신고
쏘나타 노란색 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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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gu**** 2019-04-24 09:14 | 신고
차를 한대 더 들여야 되는데 고민이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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