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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베뉴 출시된 날, 소형 세단 엑센트 단종



현대차의 새로운 소형 SUV 베뉴가 출시된 날, 소형 세단 엑센트는 사실상 단종을 맞이했다. 울산 공장의 엑센트 생산 라인은 7월 11일까지 계약된 물량을 끝으로 가동을 중단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제보다.


결국 1994년 처음 출시된 엑센트는 25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명맥을 유지했으나, 시대의 흐름과 시장 상황에 부합하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엑센트의 단종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형 세단 수요 감소와 소형 SUV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세단 위주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엔트리카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엑센트지만, 소형 SUV를 필두로 SUV의 점유율이 세단 못지않게 높아진 상황에서 엑센트가 설자리는 매우 좁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엑센트의 판매량은 5천대 가량이었던 반면, 코나의 판매량은 5만대에 육박했다. 같은 브랜드 같은 차급이지만 판매량 격차가 10배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한편, 엑센트가 단종을 맞이함에 따라 국산 소형 세단은 자취를 감추게 됐다. 엑센트의 경쟁 차종이었던 기아 프라이드는 2017년 소형 SUV 스토닉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단종됐고, 쉐보레 아베오마저 올해 마지막 물량을 끝으로 단종에 이르렀다.



이제 현대차의 엔트리카 역할은 소형 세단 엑센트가 아닌 소형 SUV 베뉴가 담당한다. 같은 소형 SUV지만 코나의 동생격인 베뉴는 생애 첫 자동차이자 2030 밀레니얼 세대의 1인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은 28.6%에 달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시대의 흐름에 잘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들고 나온 베뉴가 엑센트의 빈자리를 채우며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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