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는 30일, 마세라티 서울 전시장에서 새로운 럭셔리 세단 기블리(Ghibli)를 출시했다. 1967년 혁신적인 쿠페 모델로 선보였던 1세대 기블리에 이어, 1992년 출시된 2세대를 거쳐 20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이번 3세대 기블리는 과거의 모습과 현대의 감성을 조화시켜 재탄생 되었다.
기블리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콰트로포르테와 연계성을 유지하는 한편,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강렬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윗부분을 좁힌 타원 형상의 그릴은 좌우 헤드라이트로 이어지고, 헤드라이트에는 LED 주간전조등이 장착되어 기존 마세라티 모델들에 비해 더욱 공격적인 면을 보이며 역동성을 강조한다.
또한, 후미가 짧은 트렁크 디자인은 기블리의 뒷좌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두 개의 LED 후미등은 휠 아치와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마세라티만의 독특한 삼각형의 C필러와 프레임리스도어는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를 자랑하는 기블리를 더욱 날렵한 유선형의 스포츠 세단으로 완성시켰다.
고유의 계기판 디자인을 포함한 기블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마세라티만의 럭셔리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더해 콰트로포르테의 인테리어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좌우 사이드 패널에서 중앙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대시보드 라인은 기블리의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대시보드 중앙에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된 대형 8.4인치 마세라티 터치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 바우어스 앤 윌킨스의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운전자의 온몸을 감싸는 시트 디자인은 기블리 내부의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하는 한편, 시트의 정교한 스티칭은 이탈리아 전통 장인정신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기블리는 3.0리터 트윈터보 V6 가솔린엔진, 8단 자동변속기, 후륜구동 및 새로운 사륜구동인 Q4 시스템 등을 통해 스포티한 드라이빙에 더욱 중점을 둔 모델이다. 기블리의 트윈터보 엔진은 마세라티의 파워트레인 팀에 의해 개발됐으며,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의 생산라인에서 양산된다.
기블리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으로 0-100km/h 가속시간 5.6초, 최고속도 267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기블리 S Q4 모델은 가장 강력한 세팅으로 최고출력 410마력, 최대토크 56kg.m의 힘과 0-100km/h 가속시간 4.8초, 최고속도 284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각각 7.7km/L와 7.6km/L를 기록한다.
기블리의 엔진은 두 개의 터보차저를 수평으로 장착해 터보 랙 현상을 없애고 탄력성을 더욱 높여 반응이 더욱 빨라졌으며, 크랭크 케이스와 실린더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체 무게를 줄임으로써 최적의 핸들링과 최고의 응답성을 보장한다.
또한,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음향 작동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하는 도로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엔진의 톤을 조절한다. 중앙패널에 있는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더욱 깊이 울려 운전자를 만족시킨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주)FMK 안종원 대표이사는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차량이다.”라며 “마세라티는 올해 분당과 부산 전시장 오픈에 이어 이번 서울 전시장 확대 이전과 기블리 출시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블리는 마세라티 최초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기블리 디젤을 포함, 기블리, 기블리 S, 기블리 S Q4 등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는 우선 기블리와 기블리 S Q4가 출시되었으며, 기본 가격은 각각 1억 900만원, 1억 3,500만원이다.
사진 /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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