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3일, 뉴 카니발의 가격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 카니발은 기아차가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을 시작해 52개월간 3,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으며,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를 개선하는 등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카니발의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 대비 줄어들었으나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차의 정체성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포티한 범퍼를 적용했고, 실내는 1열 보조 시트를 삭제하고 센터콘솔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아울러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8인치 LCD 내비게이션 등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4열 팝업 싱킹 시트는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으며 조작법이 간편하다. 아울러 뉴 카니발은 보조 시트를 개선해 승하차 및 차량 내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트 구성을 변경해 안락한 공간을 구현했다.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로 기존 모델과 거의 비슷한 출력을 발휘하며, 9인승 모델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11.2km/L로 기존보다 소폭 향상되었다. 신형은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기아차는 뉴 카니발이 액티브 후드 시스템, 6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이와 더불어 초고장력 강판 52% 적용,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등으로 기존 모델 대비 차체 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계약대수 1만 2천대 돌파는 국내 대표 미니밴으로서의 인기를 입증하는 수치"라며 "올 뉴 카니발은 특히 기존의 미니밴 고객들뿐만 아니라 레저 및 캠핑용 차량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인 만큼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 카니발의 기본 판매가격은 11인승 모델 2,720만원~3,580만원, 9인승 모델 2,990만원~3,630만원, 하이리무진 모델 4,525만원~4,985만원이다.
김정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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