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8일, 서울 세빛섬에서 티볼리 에어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출시를 알렸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스타일, 쌍용차 고유의 강인함과 안전성,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뛰어난 온ㆍ오프로드 주행능력,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수납공간, 다양하게 변경이 가능한 시트 구성 등을 통해 높은 상품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중 ‘경쾌함’을 기조로 한 기존 티볼리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면에 바벨 타입 범퍼를 적용하고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측면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강인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티볼리 에어의 가장 큰 특징인 늘어난 후면부는 자연스러운 라인과 변형된 리어램프, 전용 엠블럼 등으로 마무리됐다. 7가지 외관 색상에는 모두 투톤 루프가 적용된다.


실내는 기존 티볼리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직물시트, 지오닉 인조가죽시트, 가죽시트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지오닉 패턴의 고급 인조가죽 시트는 블랙 베이스에 차명인 ‘에어’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레드 컬러로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그 외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온도를 3가지 모드로 저장하는 메모리 기능이 추가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열선시트 등의 다양한 편의장비가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티볼리 에어는 차체 뒤쪽을 늘려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720ℓ의 넓은 적재공간,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하며, 2열 헤드룸 역시 경쟁모델 넉넉해 장시간 이동 시에도 안락함을 보장한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편리하게 2열 시트를 60:40 분할 폴딩시킬 수 있으며, 전체 폴딩 시 1,4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아울러 야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의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 등을 러기지에 적용해 레저 활동에 유용하다.


기존 티볼리와 공유하는 e-XDi16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이끌어내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기본 트림에는 6단 수동변속기가, 그 외의 트림에는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며, 자동변속기 모델에서는 스마트 사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함께 적용된다.


티볼리 에어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주요 10개 부위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보다 2배 이상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 그에 따라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다기능 차체자세제어장치,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등의 안전장비를 제공한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혁신적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 에어는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보다 폭 넓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델”이라며 “뛰어난 러기지(Luggage) 공간 활용성,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롭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티볼리 에어의 기본 판매 가격은 1,949만원~2,449만원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하면 177만원이 추가된다.

사진 / 김동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