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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북경현대기차 공장 방문 (7/10)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韓· 中 경제투자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중국합자기업인 베이징현대자동차(北京現代汽車 : 이하 ‘북경현대기차’)를 방문했다.

7일(월)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9일(수) 오후 정몽구(鄭夢九) 현대· 기아차 회장의 안내를 받아 베이징 인근 순의(順義)에 위치한 북경현대기차 현지공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장을 첫 방문한 노 대통령의 이 날 공장 방문은 북경현대기차에서 지난해 연말 생산 개시한 쏘나타 의장라인 시찰과 차량시승 등 40여분 일정으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그 동안 사스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보여준 임직원들의 노고와 훌륭한 공장시설과 환경을 치하하고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이번 합작사업을 잘 운영해 한· 중 산업협력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몽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빈 방문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북경현대기차를 방문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한· 중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설립된 북경현대기차가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여 양국간 지속적인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왕치산(王岐山) 베이징 시장은 “북경현대기차는 침체되어 있던 북경 자동차 공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우수한 자동차 부품업체 동반 진출을 통해 자동차산업이 북경시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데 크여 공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경현대기차는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 최초로 중앙정부의 정식비준을 받은 자동차 기업으로 중국 중앙정부 및 북경시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북경기차공업유한공사와 현대자동차가 50대 50으로 투자한 합자기업이다.

지난해 12월 현지 첫 모델인 쏘나타를 출시한 북경현대기차는 올 상반기 생산목표인 2만대를 초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경현대기차는 향후 2005년 30만대, 2010년에는 50만대까지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총 1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쏘나타는 200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둔 67,000대 규모의 북경 택시 시장에서 표준사양으로 채택되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세계 선진 자동차 업체의 각축장인 북경시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각인됨으로써 중국 자동차시장에 현대차는 물론 한국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경현대기차는 중국 정부로부터 사스(SARS) 예방대책 최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중국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토착화에 성공 지난해 12월 쏘나타 출시 이후 ▲1월 1,135대 ▲2월 2,504대 ▲3월 3,601대 ▲4월 4,250대 ▲5월 4,469대 ▲6월 4,688대 등 판매가 매월 상승가도를 달리며 중국내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에 열린 중국 전인대회 공식차량 선정(쏘나타), 북경시 관용차량 선정(다이너스티)되어 중국내 최고급 차의 이미지를 심어준 바 있으며 북경市 정부 및 메스컴에서는 쏘나타 구입 캠페인을 벌이는 등 북경현대기차가 중국 수도인 북경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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