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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폭스바겐노조 13.6% 임금인상요구 (8/14)


폭스바겐 멕시코 공장의 노조원들이 협상을 통해 13.6%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노조원들이 인원감축을 피하기 위해 일주일에 5일 근무를 4일로 줄이기로 합의한 지 4일 후에 나온 것이다.

9,800명의 조합원을 가진 노조는 이 새로운 계약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8월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합장 호세 로드리게스는 파업을 하지 않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인상폭이 높지만 협상 가능성이 있으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폭스바겐 멕시코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폭스바겐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은 멕시코 내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3내지 7%보다 높다. 멕시코시티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푸에블라 공장에서의 노사협상 과정과 결과는 멕시코 전체의 노사협상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폭스바겐 멕시코가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같은 다른 멕시코에 있는 자동차회사들처럼 폭스바겐은 미국경제의 부진으로 수출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 멕시코의 승용차 생산은 올들어 7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2%가 줄었다.

푸에블라에어 생산하고 있는 차량의 80%를 수출하고 있는 폭스바겐 멕시코는 수요 감소로 생산량을 23%까지 줄일 것이라고 지난 6월 밝혔었다. 물론 그로 인해 2천명의 인원감축도 계획했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지난 주 금요일 수요가 다시 증가할 때까지 근무시간과 급료를 줄이는 대신 정리해고는 피했었다. 뉴 비틀과 제타를 생산하고 있는 푸에블라 공장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장을 일시 폐쇄한다.

푸에블라 공장의 근로자들은 2000년과 2001년에도 파업을 했으나 작년에는 임금을 5.5% 인상했었고 수익도 1.5% 증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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