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로엥, 국내에서 철수했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트로엥 전시장이 기아자동차 전시장으로 얼마 전 바뀌자 업계에서는 시트로엥이 국내에서 철수하고 수입·판매업체였던 삼환까뮤가 수입차사업을 포기했다는 소문이 일고 있다. 삼환측은 이에 대해 “재고가 없는 상황에서 잠시 수입이 중단된 데다 수입재개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려 일단 전시장을 뺐다”며 “아직 수입차사업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삼환은 차 수입을 중단한 이유로 올해부터 국내에서 자가인증제가 실시돼 이에 대한 시트로엥측 검토가 필요하고 배출가스 등의 기준이 달라서라고 밝혔다. 시트로엥과의 협의가 끝나야 다시 차를 들여올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업계에선 예전에 팔던 차를 인증 때문에 수입할 수 없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더구나 전시장까지 없앨 정도라면 무언가 배경이 있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 삼환측도 “시트로엥이 국내기준에 맞는 차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해 거의 포기상태임을 시사했다.
일부에선 시트로엥이 그 동안 영업에 소극적이었던 삼환 대신 같은 그룹사인 푸조의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에 수입·판매권을 주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불측도 “아직은 성급한 판단”이라면서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설명, 이 같은 추측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삼환은 판매는 중단했으나 정비는 예전 전시장 지하(02-512-7705)에서 계속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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