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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부분정비업 경영&마케팅] 6.사업계획서 작성


"투자ㆍ지출 규모 맞춰 점포 선택"



정비업을 창업할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상권과 업소를 알아보기 전에 투자할 자금규모에 따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상권 또는 업소가 있더라도 무리하게 투자하다가는 예기치 않은 불확실성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적정한 투자 및 지출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미리 생각하고 그에 알맞은 점포를 선택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의 내용은 사업 규모나 환경의 다양성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또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에 점포 선정이나 투자금액, 창업자의 사업환경 등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초기에 사업구상과 계획서를 완벽하게 작성했다고 하지만 사업추진 중 생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수정^보완해 다시 추진하기 위해선 창업자가 생각하는 내용을 계획서에 기록해야만 주위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사업계획서의 주요 항목은 크게 창업자의 개요 및 현황, 추진사업의 목적과 향후 기대효과, 중장기 수요예측, 투자 내용, 영업계획, 추정손익계산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객관성있게 작성해야 한다. 첫째, 사업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사업목적과 내용이 분명하지 않으면 창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많은 혼란과 과다한 비용이 지출 될 수 있다. 또 초기에 수립한 계획과 큰 차이가 생겨 많은 손실을 볼 수 있다.


둘째 현황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창업 초기에는 필요하다면 타인과 동업할 수도 있다. 이 때는 사전에 서로 간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하게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사업 진행 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자금계획이 사전에 구상했던 것처럼 정확한지 다시 한번 투자자금에 대한 조달방법 등을 명확히 파악한다.


셋째 본인의 개인생각과 능력에만 의지하지 말고 포괄적인 사업계획서 항목과 내용을 적어 주위에 도움을 청해 다시 한번 사업의 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사업계획서 작성시 사전에 수집한 자료를 정리 및 평가하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추리하고 새로운 사업추진방향을 발견해야 한다. 물론 정비업이라고 다 같은 업소이며 똑같은 영업항목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다섯째 사업계획서는 작성자가 보는 것보다 사업경험이 많은 분에게 도움을 청해 누구라도 사업계획서를 읽으면 쉽게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작성한다. 계획은 실제 가능한 부분을 기록하며 불충분한 자료에 의한 또는 비논리적인 추정은 하지 않도록 한다. 또 작성시 문제점이나 위험요소 부분이 발생되면 사전에 대안을 충분히 검토 및 준비해 추후 문제발생시 변화에 대처하도록 한다.


사업계획서의 내용 중 매출은 적게, 비용은 많이 산출하며 모든 수치는 정확하고 타당성있게 기록한다. 너무 의욕에 넘쳐 매출액은 적정한 금액으로 잡고 비용은 최소의 절약정신으로 계산한다면 문제 소지가 많다. 매입, 매출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수익률과 투자비 회수에 대한 비용을 적용한 뒤 타당한지 분석한다.


정비업 창업 시 투자비용은 크게 점포 임대비, 시설비, 장비 및 공구류 구입비, 사무집기비, 상품구입비, 일정기간의 운영비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점포 임대비는 전체 투자금액 중 제일 많이 소요된다. 물론 점포 계약방법에 따라 보증금을 어느 정도로 정하느냐에 따라 초기 투자비용이 적어질 수 있지만 보증금이 적다면 월 고정임대료는 많이 들어 영업시 월 고정비용 부담이 커지므로 판단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시설비는 임대업소의 시설환경에 따라 또는 건축물의 레이아웃에 따라 비용의 지출금액이 차이 날 수 있으며 창업자의 초기 영업전략 및 컨셉트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초기 창업자라면 창업 전에 먼저 창업한 많은 우수업소를 방문해 배울 점을 면밀히 조사하는 게 바람직하다.


장비 및 공구류에 대한 구입비용은 점포규모에 따라서 적게는 1,000만~2,000만원, 많게는 1억원이 넘게 투자해야 할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초기에 비용을 절약하려면 투자품목 중 필수품목인 리프트, 개인공구 및 공용공구세트, 법정장비 위주로 구입하고 나머지 계절성 품목이나 기타 영업 활성화를 위한 품목은 영업추이에 따라 즉시 구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이 중 개인 공구류는 영업 생산성과 밀접하므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무집기비는 고객 서비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상품구입은 사전에 필요한 품목을 세부적으로 정해 미리 발주한다. 영업개시 때 정비영업에 필요한 상품(부품)을 일일이 대리점에 전화를 해서 구입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통상 초기비용은 약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 든다.


마지막으로 각종 시설과 장비,상품을 준비해 놓아도 영업개시 후 추가로 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므로 일정금액의 운영비는 비상자금 차원에서 꼭 준비해 둬야 한다.


최성희<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 대표 컨설턴트 afcsh@hotmail.com 02-991-8522>


*이 글은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에 속해 있는 6인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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