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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부분정비업 경영&마케팅] 14.개업


"전산화된 사업장으로 고객맞이"


개업일을 며칠 앞둔 상황에선 실제 영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게 된다. 개업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개업일 아침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개업식은 꼭 해야만 하나. 개업한다면 고객에게 어떤 기념품을 제공할까. 직원들은 어떤 일을 해야 하나. 정비할 차가 들어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나. 하나하나가 새로운 시작이라 무척 망설여지고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개업식은 보통 영업 개시일에 하기도 하지만 영업을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난 뒤 전반적인 업무절차가 완성됐다고 생각이 될 때 하는 방법도 있다. 이 중 후자를 선택하는 게 보다 안전하다. 그렇다면 개업식 준비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정비업소에서 개업식은 속칭 '고사'란 말로 표현된다. 준비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초대 손님이다. 먼저 친인척과 친구에게 알리고 주변의 정비업소, 매입 부품대리점, 평소에 가깝게 지내는 업계 관련자를 꼽을 수 있다. 물론 업소의 경영자가 아는 사람이 주위에 많다면 알리는 게 좋다. 개업식에는 통상 잘되게 해 달라고 '고사'를 지내고 난 뒤 장만한 음식을 같이 들면서 초대 고객이 업소의 경영자에게 영업 잘 되라고 덕담을 하는 것이 상례다.


이 때 초대고객이 돌아갈 때 작은 선물을 주는 게 관례다. 선물은 계절에 따라 다소 틀리겠지만 수건, 우산, 열쇠고리, 차계부, 구급함, 필기구 세트 등이 통상 건네진다. 개업 선물은 개업식에 초대한 사람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내방하는 고객에게도 정비 후 요금을 받을 때 건네면 효과가 좋다. 통산 개업식은 업소의 작업장과 고객 대기실에서 치르는데 초대 손님이 업소의 구석구석을 보고 싶은 경우가 많으므로 업소 전체를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간판은 개업식 전에 경영자가 많은 신경을 써서 독특하고 참신한 디자인으로 설치해야 한다. 간판은 업소의 얼굴이며 업소를 느끼는 첫 이미지이므로 이를 소홀히 했다가는 두고두고 후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간판은 크기에 비례해 글씨가 꽉 차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업소만의 개성이 뒤떨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간판의 크기도 무작정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정비업소는 24시간 운행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므로 밤낮으로 항상 잘 보이는 디자인, 색깔, 밝기, 크기, 위치를 따져서 설치를 해야 한다. 개업식엔 간판 외에 간단한 개업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달면 홍보효과도 크다. 따라서 시인성 있고 개업 의미, 업소 특성 등과 고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 상품을 적어 설치하면 좋다. 그러나 현수막은 법규상 함부로 부착하지 못하므로 이를 제작업체에 의뢰해 허가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개업 후 영업을 하면서 고객에게 업소를 깊이 알리려면 업소 내에 전산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고객이 정비 후 정비내역을 정비이력통장에 인쇄해 제공하면 고객은 차계부를 기록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으므로 반응이 좋다.


통상 영업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빠른 기간에 우수한 고객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고 관리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전적으로 업소의 경영자에게 책임이 있다. 그러기 위해선 처음 영업부터 전산화된 사업장으로 고객의 정비이력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기록하도록 한다. 또 고정고객을 늘리기 위해 내부적으로 종업원과 더불어 스마일 및 친절한 업소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한다. 전산시스템에 관련정보를 등록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1년 정도 동안 워셔액 무료주입, 타이어펑크 수리 무료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면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최성희<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 대표 컨설턴트 afcsh@hotmail.com 02-991-8522〉


*이 글은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에 속해 있는 6인의 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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