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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GM대우, 피아트에서 승용차용 디젤엔진 도입


GM대우자동차가 오는 2005년부터 시판될 경유승용차에 피아트의 디젤엔진을 얹어 조기 판매에 나선다.


GM대우 이탈리아법인 관계자는 최근 “본사가 피아트의 디젤엔진을 도입키로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피아트와 GM의 파워트레인회사인 FGP 관계자가 알려 왔다”고 밝혔다. GM대우가 피아트에서 들여올 디젤엔진은 1.6ℓ와 1.9ℓ. GM대우는 경유승용차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칠 차급이 휘발유엔진차와 마찬가지로 준중형급과 중형급이 될 것으로 예상, 이에 맞는 엔진을 장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유기준 GM대우 기술연구소 부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피아트의 디젤엔진은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의 디젤엔진 조기 도입으로 국내 경유승용차시장 선점을 노렸던 현대·기아의 계획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대·기아 관계자는 “2005년부터 경유승용차가 허용되더라도 수요가 금방 폭발적으로 늘진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GM대우가 피아트, 르노삼성이 르노에서 디젤엔진을 가져와 얹어도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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