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강원도 태백의 태백준용 서킷에서 결선을 치른 \'아시아 포뮬러르노 코리아챌린지\'는 황진우(르노스포츠)를 별 중의 별로 탄생시켰다. 황진우는 수중전으로 각 20랩을 돌아 결선을 치른 1, 2라운드에서 FRD팀의 간판스타인 케네스마를 비롯한 외국 드라이버 10명과 김도윤 김준태(이상 르노 스포츠) 등 라이벌들 간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 레이싱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도장을 찍으며 국내 대표드라이버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수중전이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과감하면서도 폭발적인 드라이빙과 뛰어난 테크닉을 앞세워 서킷을 누볏기 때문.
레이싱 관계자는 \"황진우가 레이싱 경험이 너무 부족해 올 11월 창원에서 열리는 F3 대회에 출전하는 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다\"며 \"그러나 오늘 보여준 실력은 그 같은 걱정이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확실히 인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황진우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창원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에선 황진우 외에 국내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1라운드에선 영일고 2학년인 한선규(르노스포츠)가 3위로 골라인을 밟아 시상대의 한 자리를 메웠다. 2라운드에선 한양공고 3학년 김도윤이 3위에 올랐다. FRO팀의 로돌프 아빌라는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FRD팀은 오는 8월3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한국모터레이싱챔피언십시리즈 제6전에 서프트 레이스로 출전할 예정이다.
태백=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사진=박형철 기자 pho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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