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국산차] '국산 최고급차시장의 지존을 가린다'


현대와 쌍용자동차가 에쿠스와 체어맨의 새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국산 최고급차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쌍용은 9월말 신형 체어맨(프로젝트명 W150)을 시판, 국산 최고급차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 에쿠스에 도전장을 낸다. 현대는 이에 대응, 11월초에 에쿠스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고 시장방어에 나선다. 올해 최고급차시장에서 체어맨은 월평균 800여대를 판매, 에쿠스(1,200여대)를 추격하고 있다.

쌍용은 지난 97년 체어맨 출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모델변경을 단행하는 것. 쌍용은 수년 전부터 체어맨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계획을 추진했으나 회사 사정으로 지연되자 이번에 변경 범위를 넓혀 후속모델 개념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체어맨은 앞·뒤 모습 변경은 물론 각종 최신 기술을 더해 국내 최고급차의 명성에 걸맞도록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엔진도 업그레이드, 배기가스는 물론 연비도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당초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당초 10월초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11월로 늦어졌다. 이 차는 일부 외관을 손보고 첨단 편의장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쌍용은 올해 내로 워크아웃 기업을 탈피, 독자생존의 길을 걷는 다는 계획이다. 쌍용 관계자는 "주도권은 채권단이 쥐고 있지만 올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점을 감안할 때 워크아웃을 벗어날 것으로 보여진다"며 "내년 경영계획 또한 워크아웃 탈피를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6-21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