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노사 간 갈등이 '노조의 현대·기아 간 신차종 배분 참여'라는 첨예한 쟁점 대립으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기아 노조원들 또한 올해 임금협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타결해야 할 항목으로 임금과는 별개의 '신차종 배분권 확보'를 원하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기아 노동조합 광주지부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임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구안'을 물어본 결과 19일 현재 전체 860명의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25명이 '신차종 배분권 확보'라고 답했다. 이어 '주5일제 근무'라고 답한 조합원도 231명에 달했다.
반면 고용안정대책기금 출연과 노동강도 완화, 비정규직처우개선 등은 각각 8명, 23명, 48명의 응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대해 회사측은 '신차종 배분'은 회사의 고유권한이라며 맞서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 노조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회사측과의 협상결렬에 따른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회사측은 노조의 파업에 따른 손실액만 2,0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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