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업체① 어큐라~미쓰비시
향후 4년동안 일본업체들은 새로운 제품 라인업에 계속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빅3는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SUV에, 마쓰다와 미쓰비시, 스즈키 등 소규모 기업은 소형 트럭 및 틈새모델 등으로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젊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토요타가 새로 만든 사이언 브랜드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를 보이자 닛산과 혼다, 미쓰비시와 마쓰다 역시 미국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초소형차 출시를 검토중이다.
일본업체들은 또 일명 ‘그린카’로 불리는 하이브리드카 개발 및 양산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총책임자는 앞으로 3~5년동안 여러 종류의 하이브리드카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혼다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노력중이며 닛산은 아예 하이브라드 기술을 토요타로부터 전수받아 2006년 첫 모델을 발표한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내년부터 2007년까지 내놓을 신차들을 알아본다.
•어큐라(ACURA)
*CL : 쿠페형은 올 연말 단종된다.
*RSX : 앞뒤를 약간 변경한 220마력의 타입S가 내년에 나온다. 리디자인 모델은 2006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TL : 지난 뉴욕 오토쇼에서 데뷔했던 컨셉트카가 리디자인을 거쳐 2004년형 세단으로 탄생한다. 엔진은 V6 3.4 260마력.
*RL : V8 엔진을 얹은 리디자인 모델이 2005년 출시 예정. 이 밖에 V6 3.6 300마력 엔진은 일본 내수용으로 생산되고 V6 3.0 150마력은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V6 엔진은 3기통 저연비 모델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
*NSX : 2005년 리스타일링 및 리엔지니어링 모델이 나온다. 엔진은 판매중인 모델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이나 부품 및 보디 패널에 알루미늄을 사용, 무게가 줄어든다. 2001년 데뷔한 컨셉트카 ‘듀얼 노트’의 영향을 받은 하이브리드카가 나올 수도 있다.
*RD-X : 어큐라는 혼다 시빅 플랫폼이나 CR-V, 엘리먼트 등을 기본으로 한 스포츠 왜건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스타일링은 200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카 ‘RD-X’의 영향을 받겠으며 엔트리카가 2007년께 모습을 드러낸다.
*MDX : 인기있는 스포츠 왜건 MDX는 2006년 리디자인형이 나온다. 엔진은 V6 3.8.
•혼다(HONDA)
*피트 : 일본과 유럽에서 서브 시빅 해치백으로 잘 팔리고 있는 피트는 아직 북미시장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 그러나 차세대 피트는 시판이 고려되고 있다. 혼다는 이 차를 토요타 사이언의 경쟁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새차는 2006년이나 2007년 데뷔 예정.
*시빅 : 2006년 리디자인 모델이 출시된다. 혼다는 새 모델의 서스펜션을 더블 위시본에서 스트럿으로 바꾸고 가지치기 모델로 스포츠 왜건도 고려중이다. 또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200마력짜리 타입R을 2004년이나 2005년쯤 미국에 선보인다.
*S2000 : 올 가을 배기량 2.2L 모델이 시판된다.
*CR-V : 2005년까지 엔진출력을 높이며 리디자인 모델은 2007년쯤 데뷔.
*픽업 : 혼다는 오딧세이와 파일롯 등 상시 4륜구동 플랫폼을 SUV-픽업 겸용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2006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픽업은 파일롯의 V6 3.5 엔진의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 픽업은 상업적인 용도는 물론 오프로드 여행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트림 : 차세대 오딧세이의 몸집이 현재 판매중인 모델보다 더 커질 예정이어서 혼다는 이 보다 작고 비용이 덜 들어가는 5인승 미니밴 또는 스포츠 왜건을 시판할 계획이다. 이 차는 앞으로 토요타 매트릭스 스포츠 왜건과 경쟁하게 되며 빠르면 2007년쯤 모습을 드러낼 예정.
*오딧세이 : 토요타 시에나와 닛산 퀘스트 등을 타깃으로 2005년 리디자인 모델이 나온다. 차체는 현재 모델보다 더 키우고 인테리어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인피니티(INFINITI)
*I35 : 인피니티의 마지막 전륜구동 모델이 내년부터 시판된다. 그러나 닛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단종도 고려중.
*M45 : 닛산 세드릭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후륜구동 세단으로 현재 판매가 신통치 않은 상태. 2005년 봄쯤 리디자인 모델을, G35의 후륜구동 플랫폼에서 개발한 새차를 2006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QX56 : 닛산 타이탄 플랫폼에서 개발된 고급 SUV로 렉서스 LX460과 링컨 내비게이터 크라우드 등과 경쟁한다. 빠르면 내년초 데뷔.
•이스즈(ISUZU)
*로데오 : 2005년 가지치기 모델이 나올 예정. 리디자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로데오 스포츠 : SUV는 단종.
*어센더 : 5인승 모델이 이번 가을 데뷔한다.
*SUV : 2005~2006년 태국에 있는 트럭 보디 프레임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하고 SUV 보디를 기본으로 한 모델을 만든다. 로데오보다 몸집이 크고 구형 트루퍼와 비슷하나 길이가 더 짧으며 어센터보다 지상고는 낮은 편이다.
•렉서스(LEXUS)
*IS300 : 2005년 리디자인 모델이 나온다. 세단, 쿠페와 컨버터블이 포함돼 있으며 상시 4륜구동이 적용된다.
*GS300/GS430 : 2004~2005년 리디자인 모델이 시판된다.
*LS430 : 2006년 리다지인 모델 출시. 일본에 떠돌고 있는 스파이 스케치에 따르면 벤츠 S클래스 정도의 크기. 데니 클리먼츠 렉서스 사장은 V12 및 V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X330 : 하이브리드카 RX400H가 빠르면 내년에 선보인다.
*LX470 :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렉서스 버전으로 렉서스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야심작. 2006년이나 2007년쯤 리디자인 모델이 발표된다.
•마쓰다(MAZDA)
*마쓰다3 : 이 차는 미국형의 경우 2004년형 볼보 S40의 리디자인 플랫폼에서, 유럽형은 차세대 포드 포커스의 플랫폼에서 각각 생산된다. 휠베이스는 현재 모델보다 2인치 정도 길어친 103.9인치로 더 길어지고, 더 넓어진다. 엔진은 4기통 2.3 150마력.
*마쓰다6 : 세단이 지난 12월 데뷔, 왜건 및 5인승 해치백은 이번 가을부터 시판.
*미아타 : 현재 모델이 2006년 변신한다. 차세대 미아타는 그러나 RX-8과 플랫폼을 공유할 지, 단순한 리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이 될 지 정해지지 않았다. RX-8과의 플랫폼 공유엔 문제가 있다. 미아타는 4기통 피스톤인 데 비해 RX-8은 로터리 엔진이기 때문. 그러나 서스펜션은 공유한다.
*RX-8 : 2007년쯤 가지치기 모델이 데뷔하며 미국시장에도 팔 계획.
*MPV : 이번 가을 부분변경 모델이, 엔진출력을 높인 리디자인 모델은 2006년 각각 출시된다. 마쓰다6와 플랫폼을 공유할 게 확실시된다.
*트리뷰트 : 2005년쯤 리스타일링 모델 소개.
*MX 스포츠 투어러 : 포드가 투자해 만든 스포츠 왜건으로 연간 3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트리뷰트와 MPV의 중간 모델 개발을 고려중이란 소문도 있으나 확실하진 않다.
*B-시리즈 픽업 : 픽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마쓰다가 포드 생산공장을 이용, 레인저의 가지치기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미쓰비시(MITSUBISHI)
*콜트 :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세대 초소형차 콜트를 고려중이나 결정되지는 않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스마트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랜서 : 2007년 리디자인 모델이 데뷔한다. 플랫폼은 크라이슬러와 공유하나 기술적인 부분은 거의 미쓰비시에서 담당한다. 소형 V6 엔진을 얹을 예정.
*이클립스 : 2006년 리디자인된다. 몸집은 현재 모델보다 커져 토요타 솔라라와 경쟁하게 된다. 개발 코드네임은 PS24S로 뒷모습이 닛산 350Z와 비슷하다.
*갤랑 : 새로운 플랫폼에서 탄생한 2004년형이 올 가을 데뷔. 차세대 이클립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앞에서 뒤로 이어지는 스타일링은 미쓰비시의 전통을 따랐다.
*디아망테 : 미쓰비시는 갤랑 플랫폼에서 2006년 디아망테 리디자인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호주공장에서 생산한다.
*아웃랜더 : 새로운 랜서 플랫폼에서 2007년 나올 예정. V6 엔진이 추가된다.
*스포츠 왜건 : 미쓰비시가 토요타 매트릭스를 겨냥해 2007년 내놓을 컴팩트 스포츠 왜건. 프로젝트명은 코드네임 ‘GS44’이며 랜서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다.
*몬테로 스포츠 : 내년 이후 단종 예상.
*몬테로 : 2006년 리디자인 모델이 출시된다. 크라이슬러그룹과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이며 엔진은 V8이 유력하다.
*픽업 : 코드네임 ‘NM’ 프로젝트에서 2006년 데뷔할 예정인 이 픽업은 V6 엔진이 장착되며 4인승으로 연간 4만대가 판매목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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