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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한국 그랑프리도 반드시 참가하겠다\'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중인 알론소.
F1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르노팀이 한국을 방문했다.

국내에 F1팀이나 주요 인사가 방문한 건 티렐팀의 오너인 켄 티렐과 미카 살로가 지난 96년 전북 군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1 그랑프리와 관련해 방한 한 이후 처음이다. 르노팀은 12일 F1 최종전 일본 그랑프리가 끝난 후 곧바로 야르노 트룰리, 페르난도 알론소 등 드라이버와 스텝들이 한 해를 마감하는 행사를 갖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르노팀은 CEO인 얀 프란시스코 야베, 알론소와 트룰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회견 내용.

Q : 한국을 찾은 소감과 간단하게 르로팀을 소개한다면.
야베 : 한국 방문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선 팀을 소개하면 팀 소재지는 영국이고 현재 700여명의 스텝이 일하고 있다. 올해 우리팀 성적은 종합 4위로 내년에는 더 많은 경기에서 우승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2005년에는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Q : 알론소,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알론소 : F1 역사상 최연소 폴포지션과 우승이란 기록을 작성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 얼떨떨하지만 F1 최고의 드라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 F1 드라이버로서 힘든 점은.
트룰리 : 잦은 이동으로 힘이 들지만 F1에서 달릴 수 있다는 게 좋기 때문에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알론소 : 집보다야 편할 리 없지만 팀원들과의 생활에 만족한다. 틈나면 자전거를 타는 등 체력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Q : 알론소는 22세 보통 젊은이의 삶을 살지 못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론소 : 여자에게 인기있을 것이란 생각은 사실과 다르다. 남들처럼 영화를 보고 식사도 하고 싶지만 F1 드라이버의 생활에 아주 만족한다

Q : 트룰리, F1 드라이버가 되려는 이에게 하고픈 말은.

트룰리 : 대부분의 F1 드라이버가 그렇지만 어렸을 때 시작하는 게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반드시 F1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져야 하고, 재능이 뒷받침돼야 한다

Q : 체력은 어떻게 유지하는 지.
두 드라이버 : 조깅이나 사이클링 등을 통해 기본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공도 자주 차는 편이다

Q : 팀의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한진\'에 대해서는.
야베 : 대한항공과는 10여년 전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국기업에게 후원받는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Q : 팀의 1년 예산과 두 드라이버의 연봉은.
야베 : \"그 건 극비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 다만 빅팀(페라리, 맥라렌, 윌리엄즈) 은 자동차회사가 1년동안 세계에 광고비로 집행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

트룰리 : 아주 적다(웃음)

알론소: 같다

Q : 한국에서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를 알고 있는 지.
야베: 아직은 잘 모른다. 그러나 한국에서 F1이 개최되면 한국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여하니까 당연히 참가할 것이다. 아주 훌륭한 서킷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겠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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