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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대우자동차 간판 바꿔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진출


구 대우자동차 모델이 간판을 바꿔 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시장에 재진출할 전망이라고 현지 스타모터링이 보도했다.

남아공시장은 작년 대우차가 GM에 인수된 후 남아공 대우차 법인이 문을 닫고 GM이 49%의 지분을 가진 델타모터가 관리하고 있으나 올들어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없어 공백기를 맞고 있다. 델타모터가 밝힌 바에 따르면 대우차 남아공 판매모델은 시보레 스파크(마티즈), 비반트(레조), 아베로(라노스)로 이름을 바꿔 내년 중순부터 남아공 전역 30개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호주에서 생산되는 시보레 루미나가 남아공에 소개되며 향후 총 17개 모델이 남아공에 진출할 전망이다.

남아공 주요 일간지들은 시보레의 모델별 기능 및 가격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중 가장 좋은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모델은 아베로다. 1.5리터급 모델은 남아공 신차 판매대수의 20%를 차지하는 등 판매비중이 가장 높다. 또 이 차는 남아공에 잘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개선과 가격경쟁력을 장점으로 갖추고 있다. 동급으로 현재 남아공에서 경쟁중인 차종인 폭스바겐 폴로, 오펠 코르사, 피아트 팔리오/시에나, 포드 피에스타 등이다.

시보레는 과거 남아공에서 70년대 1위의 판매망을 확보하는 등 아직 남아공 사람들의 머리 속에 남아 있으며 이번 시보레의 남아공 진출은 20년만에 재개된 것. 내년부터 한국에서 생산된 시보레가 남아공에 판매되면 한국차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델타는 첫 해 남아공시장 점유율을 3~5%선인 연 3,000대로 보고 있으며 해마다 1,000대 가량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시보레의 남아공 재진출을 남아공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판매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남아공 대우차 법인의 청산으로 아직 남아공 국민들의 시각에 대우차가 남아 있는 만큼 브랜드 관리와 차의 품질개선이 판매를 늘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현지 신문에 게재된 대우차관련 섹션의 제목은 향후 진출성공에 대한 해답을 던져주고 있다.

\'이 것이 대우차인가? .... 아니다. 이 차는 돌아온 시보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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