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호주에서 선전하고 있다.
호주 경제일간지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는 기아자동차의 현지 시장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1996년 겨울, 호주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아는 외환위기와 경영권 변동과정을 거치는 동안 호주에서의 영업이 극히 부진, 연간 판매대수가 6,000대 내외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0년 3월 아테코가 기아차 수입을 맡으면서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지난 9월까지 판매대수는 1만2,208대로 올해말까지 1,5000대가 팔릴 전망이다. 99년 판매대수 5,603대에 비하면 세 배나 늘어난 것.
아테코는 이러한 매출증가의 원인으로 △모델별 1종의 제품만 판매함으로써 구매자들에게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줬고 △재고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2002년부터 시행중인 스포츠광고(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메인스폰서)로 인해 제품 지명도가 크게 높아진 점 등을 꼽았다.
현재 호주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기아차는 프레지오, K2700(경트럭), 쏘렌토, 리오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리오다.
한편 이 신문은 주요 자동차 브랜드별 광고비 지출액을 공개했다.
< 주요 자동차별 광고지출액(2003.1~9월) > (단위 : A$백만, %)
브랜드 광고집행액 전년비증감 브랜드 광고집행액 전년비증감
토요타 36.7 +25.7 스바루 9.9 -3.9
홀덴 35.2 +38.0 대우 8.6 +32.3
미쓰비시 29.5 +10.9 기아* 8.3 +20.3
닛산 20.8 +28.4 BMW 7.0 +14.8
마쓰다 20.7 +28.6 벤츠 5.9 -1.7
포드 15.0 +42.9 재규어 4.6 -13.2
혼다 13.6 +36.0 아우디 4.4 미상
현대 11.3 -26.1 볼보 4.1 -18.0
VW 10.3 +128.9 사브 3.9 미상
크라이슬러 10.3 +56.1 스즈키 3.9 미상
<주>위 표는 수입업체가 지출하는 광고비로서, *표의 기아자동차 본사가 부담하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메인스폰서 비용(5년간 매년 A$1,000만)은 제외된 금액임.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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