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6일 대림대학(경기도 안양시 소재)과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대림대에서 산학협동 조인식을 갖고 토요타 기술교육 프로그램 \'T-TEP\'(Toyota Technical Education Program)을 본격 가동한다.
이날 행사는 한국이 50번째로 토요타의 T-TEP 프로그램 실시 국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한일 정부 및 업계 관계자, 토요타 본사의 경영진 등이 참석하는 등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대림대는 설명했다.
대림대에 따르면 토요타는 국내 지사인 토요타코리아를 통해 올해 초부터 수도권에서 자동차 관련 산학협동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내부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하나의 대학만을 선정,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약 5개 대학이 물망에 올랐으나 입지적인 조건, 시설 및 인적 자원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대림대 자동차공학과가 최종 선정됐다.
토요타는 생산규모는 세계 3위이나 자동차 기술교육 프로그램은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세계 49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T-TEP은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어 국내 자동차 관련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림대는 앞으로 산학협동을 통해 국내의 토요타 관련 딜러의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자동차 관련 정보도 교환하게 된다. 본격적인 산학협동에 앞서 최근 양측은 수시로 산학협동 회의를 갖고 있으며 10월 중 대림대 자동차공학관 내에 전용 토요타 실습실을 만든다. 또 토요타반 신설 및 교육과정과 함께 전문 강사(Instructor)의 교육도 별도로 진행된다.
대림대 자동차공학과의 모든 전임교수는 3개월 이내에 1주일간의 특별교육을 토요타에서 우선 받을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대림대 방문단이 일본 나고야에 있는 토요타 본사를 방문, 여러 교육시설 등을 시찰했다.
이번 토요타와의 산학협동을 준비한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는 “국내 최대의 메이커인 현대, 기아자동차와도 산학협동이 맺어져 있어 활발한 산학협동을 하고 있으나 해외의 메이커와의 산학협동을 계기로 자동차공학 교육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제자들에게 장래를 위한 다양하고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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