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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터넷 사업 '독자노선' (3/29)


현대자동차는 현대닷컴(hyundai.com)에 들어가지 않을 것인가.

현대자동차가 현대그룹이 추진중인 현대닷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닷컴은 회원수 1,000만명을 목표로 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e-비즈니스 사업이다.

현대닷컴에는 건설, 전자, 증권, 정유, 산업개발 등 대부분 계열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자와 자동차카드 회원 등 잠재회원수가 600만명을 넘고 기아자동차까지 포함할 경우 900만명 정도여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가 현대닷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사업자체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자동차의 불참설은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그룹내 주도권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닷컴 사업은 정몽헌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데다 정몽구 회장과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것.

현대자동차는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와 함께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e-비즈니스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나 자체적인 인터넷사업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며 "자동차가 참여하지 않는 한 현대닷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zz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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