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의 영역이었던 자동차용품 유통시장이 대기업인 자동차메이커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현대. 기아, 르노삼성에 이어 GM대우자동차도 자동차용품시장에 진출한다. GM대우는 최근 자동차용품으로 대표되는 애프터마켓 진출을 위해 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년쯤 본격적인 유통망을 갖추기로 했다.
이 회사 애프터서비스부문 고위 관계자는 "애프터마켓에 대한 GM측의 관심이 높다"며 "완성차 판매와의 시너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GM대우도 용품시장에 진출키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애프터서비스망을 중심으로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향후 이를 전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제품 공급처와 품질 등의 기준을 높여 불량품으로 인한 브랜드 손상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의 자동차용품시장 진출에 따라 용품시장은 거대 자동차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에 앞서 현대·기아차가 현대모비스를 통해 용품시장에 진입해 있었고 르노삼성은 지난 9월 용품사업을 공식화했다. 대기업인 완성차메이커들이 용품시장에 뛰어들며 이 시장의 터줏대감이던 중소형 용품유통회사들의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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