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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창원 F3, 국내 오피셜이 주역이다


\'군살을 빼고 내용은 알차게\'

오는 23일 경남 창원에서 결선을 치르는 제5회 \'인터내셔널 코리아 F3 슈퍼프리\'가 레이스 위주로 알차게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따르면 그 동안 이 대회는 불꽃놀이, 드라이버 동승 서킷주행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중의 시선을 끌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레이스로만 승부를 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 예로 그 동안 위험구간으로 지적됐던 시케인 구간을 보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속도를 더 낼 수 있는 구간으로 만든다.

출전 드라이버들도 역대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F1 그랑프리 챔피언의 아들들인 넬슨 피케 주니어와 피터 로스베르크가 도전장을 던졌고, 일본 F3 챔피언 제임스 코트니, 올해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는 파울로 몬틴 등 기라성같은 드라이버들이 즐비해 우승자를 점치기 어렵다. 국내 드라이버로는 당초 장순호와 이승진(이상 오일뱅크), 황진우(르노스포츠)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장순호가 지난 KMRC 제6전 사고의 영향으로 대회를 포기해 2명으로 줄었다.

황진우는 11월초부터 올 유로 F3 챔피언팀인 이탈리아의 피리마파워에서 연습한 후 16일 결선을 치르는 제50회 마카오 그랑프리에 포뮬러 르노로 출전한 후 창원경기에서는 F3 경주차의 운전대를 잡는다.

이번 경기는 국내 오피셜들이 진행의 주역으로 나서는 것도 이채롭다. 작년까지 20여개 포스트에 투입됐던 30여명의 영국 오피셜들이 이번에는 절반 이하로 줄고 한국 오피셜이 자리를 메운다.

대회 관계자는 \"그 동안 오피셜의 능력이나 자질, 위험판단 및 처리능력에서 국내 오피셜이 결코 뒤지지 않았음에도 드라이버 및 팀 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부득이 이를 외국인에게 맡겼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영어 구사능력 위주로 오피셜을 선발해 집중교육을 시키는 등 준비를 확실히 했기에 대회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조치는 국제 F3조직위원회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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