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부품 세계 최대 업체인 미국 델파이가 조수석 탑승자의 체중을 감지, 에어백 개폐를 제어하는 차세대 에어백 시스템을 닛산으로부터 수주했다고 일본공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닛산은 올 여름 판매할 북미전용 미니밴 퀘스트에 최신형 충돌안전장치를 적용해 확대판매를 펼칠 계획이다. 델파이가 차세대 에어백을 일본계 메이커에 납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 에어백 시스템으로는 현재 50% 정도의 북미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델파이는 일본 자동차메이커를 상대로 확대판매를 계속해 2006년까지 차세대 에어백 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델파이가 닛산에서 수주한 에어백 시스템 \'젠ll\'는 차량 시트가 탑승자의 무게를 압력센서로 검출, 전자제어장치(ECU)에 데이터를 전송, 하중이 규정값 이하인 경우는 에어백의 개폐를 제한하는 탑승자감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유아용 시트 장착 시도 벨트장력을 측정해 인식된다.
북미에서는 충돌 시 작동하는 에어백 충격에 의해 어린이가 사상하는 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06년 이후 판매되는 승용차에는 6세 이하의 아이나 미성년자, 여성의 평균분포 체중이 하위 5%미만인 사람에 대해서는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방침을 의무화했다.
일본 에어백메이커도 일본 자동차업계에 차세대 에어백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으나 닛산은 시장인지도가 높은 델파이제를 채용,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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