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판매되는 브레이크 패드 가운데 현대모비스 제품의 성능이 가장 뛰어난 반면 상신브레이크와 대화브레이크 제품의 성능이 가장 뒤진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시민단체인 \'교통시민연합\'이 자체 교통문제연구센터에 의뢰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10개사 브레이크 패드의 제동거리를 측정한 결과 현대모비스 제품의 제동거리가 51.9m로 가장 짧았다. 반면 상신브레이크의 패드는 58.7m로 제동거리가 가장 길었다.
교통시민연합은 시속 100km로 주행중 급제동을 걸었을 때 제동거리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이 제품별 제동거리가 측정됐다며 시험의 객관성을 위해 시험차의 길들이기를 배제하고, 매제품 시험 때마다 디스크(앞/뒤) 및 타이어(앞/뒤)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테스트 드라이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가기관인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교통시민연합에 따르면 브레이크 패드의 제동거리는 현대모비스에 이어 새론 브레이크 패드가 53.7m로 두 번재로 짧았고, 3위는 53.8m의 제동거리를 보인 동우브레이크 제품이 차지했다. 한국베랄 제품은 54.3m로 4위에 올랐다. 반면 상신브레이크의 패드에 이어 대화브레이크와 홍성브레이크 제품이 각각 58.5m와 58.2m로 길었다.
교통시민연합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국내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규정한 브레이크 패드 시험조건에 맞춰 진행됐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좋은 제품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험과 관련, 하위권에 머문 대화브레이크는 \"제동거리만으로 성능의 우열을 가리는 데는 문제가 있다\"며 \"제동거리가 짧을 경우 후방 추돌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너무 길면 전방 추돌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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