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경쟁시장으로 달아 오른 준중형차 판매 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이 한창이다. 또 기아의 신차 쎄라토 효과가 예상 외로 크지 않아 경쟁사들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준중형 판매는 르노삼성 SM3가 라세티를 35대 차이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GM대우는 재빨리 반격, 11월 라세티 판매를 2,476대까지 끌어올려 한달만에 SM3의 1,545대를 뛰어 넘었다. GM대우 관계자는 "기아 쎄라토 출시에 따른 영향이 예상대로 현대 뉴아반떼XD에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라세티 판매증대는 곧 SM3의 판매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기아는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쎄라토 판매가 2,353대에 그쳤다. 그러나 회사측은 실제 출고 시기가 11월 초순이었던 만큼 12월부터는 뉴아반떼XD에 이어 2위 자리를 단번에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우자판 관계자는 "기아의 경우 RV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마케팅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라세티 인기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노삼성은 SM3 판매가 부진해 고심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 및 테스트 기관에서 SM3의 평가가 좋다"며 "이를 지속적으로 알리며 판매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기아 쎄라토의 가세로 보다 치열해진 준중형 2위 경쟁에 자동차회사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어 향후 판매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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