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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중고차 시장은 세대교체중


중고차업계가 젊어지고 있다. 20~30대 상사 대표와 딜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11월 기준으로 상사 대표들의 연령층을 조사한 결과 40대가 가장 많았다. 40대는 총 290명 중 98명으로 33.8%를 차지했다. 그 뒤를 30대(72명, 24.8%), 50대(70명, 24.1%)가 이었다.

30대는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2001년엔 215명 중 29명으로 13.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273명 중 53명으로 19.4%, 올핸 24.8%로 계속 증가했다. 20대도 2001년엔 1명뿐이었지만 올해엔 5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60대는 2001년 54명(25.1%)에서 지난해엔 51명(16.7%), 올핸 45명(15.5%)로 줄어들었다.

딜러에서도 20~30대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20대는 2001년에 124명(6%)에서 2002년에 276명(11.6%)으로, 올해엔 285명(14.0%)으로 증가했다. 30대도 2001년 726명(35.3%), 2002년 919명(39.4%), 올해 834명(40.9%)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40대는 2001년 663명(32.2%)에서 2002년 691명(29.6%), 2003년 565명(27.7%)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50대도 지난해 15.2%에서 올해엔 13.8%, 60대도 4.0%에서 3.7%로 낮아졌다.

업계는 이에 대해 경기불황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고차업은 젊은 나이에 경력을 쌓아 개인사업하기 좋은 업종이라는 인식도 작용했다는 풀이했다.

지철수 카패스 사장은 “중고차시장이 커지고 온라인를 이용한 거래방식이 주목받으면서 창업에 관심높은 20~30대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시대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해 시장규모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중고차업은 자본력은 물론 정보력과 마케팅 능력도 갖춰야 하는 첨단유통업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고차업을 아직도 돈만 있으면 되는 쉬운 사업이라 여기고 뛰어드는 젊은 종사자들도 종종 보인다”고 우려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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