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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김혁규 경남지사 사퇴, F1 국내 개최 영향 있나


2009년 F1 그랑프리 국내 개최에 빨간불이 들어올까.

F1 국내 개최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모터스포츠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바로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던 김혁규 경남지사가 15일 한나라당을 탈당한데 이어 지사직도 내놓았기 때문. 김지사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뒤 내년 총선에서 경남지역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모터스포츠계 일각에서는 김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국내 F1 그랑프리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경남도와 포뮬러원매니지먼트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본계약에는 사인하지 않았다"며 "이 상황에서 김지사가 사퇴하면 계약주체가 불분명해져 자칫하면 F1 그랑프리의 국내 개최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시각에 대해 지나친 우려라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관계자는 "F1 그랑프리의 진해 개최는 경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인데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기에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추진 과정이 더 순조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F1 그랑프리 진해 개최는 김지사의 사의와 관계없이 그대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0월 F1 그랑프리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의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과 2009년 경남 진해에서 F1 그랑프리를 개최키로 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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