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의 국내 모터스포츠 복귀 시도가 순탄치 않아 회사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온로드레이스 \'BAT GT 챔피언십시리즈\' 주최자인 KMRC에 투어링카A와 하이카, 포뮬러1800 클래스에 자사의 타이어를 공급키 위해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격을 서둘렀다. 한국타이어는 이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공식타이어로 선정되길 바랐다. 그러나 KMRC가 투어링카A와 하이카는 금호를, 포뮬러1800은 미쉐린으로 잠정 결정하자 허탈해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복귀하고 싶어도 대상 클래스나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참여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뾰족한 답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한국이 2년 전 레이스에서 철수한 게 복귀를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레이스에 열정적으로 나섰던 한국이 2001년 투자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판을 접은 데 대해 레이싱계가 서운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오락가락하는 정책으로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신뢰를 잃은 데다 경쟁업체인 금호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밀려 이젠 설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떠나기는 쉬웠지만 돌아오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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