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動 그리고 새로운 천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2000 수입차 모터쇼]는 새천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와 자동차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삼성동 COEX에서 그 열띤 환상의 자동차 쇼를 만날 수 있다.
독일의 벤츠, BMW, 폭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스웨덴의 볼보, 사브, 그리고 이탈리아의 페라리, 마세라티가 유럽을 대표하는 메이커들이다. 이에 맞서는 자동차 강국 미국은 GM, 포드가 대대적인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일본의 명차 업계들도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요타, 미쓰비시, 혼다가 대표적인 일본의 참가 업체다.
특히, 인수합병과 제휴관계가 활발한 최근 현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세계 1위 기업 미국의 GM사는 자국내 캐딜락, 시보레, 폰티악, 새턴, 뷰익 등과 독일 오펠, 스웨덴 사브를 전격 인수했고, 일본 스즈키와 이스즈에 지분을 출자하며 전세계 네트웍을 구성했다. 그 뒤를 쫓는 포드는 링컨, 영국 재규어, 일본 마쓰다, 스웨덴 볼보 승용차부문과 영국 랜드로버까지 인수하여 거대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0 수입차 모터쇼(www.importcar.co.kr) 관람안내
기간 : 5월 4일 ~ 5월 10일, 평일 오전10시 ~ 오후6시, 주말·휴일 오전9시 ~ 오후7시
장소 : 코엑스 1층(태평양관)/3층(대서양관)
예매 : 1588-7890
인터넷 : www.ticketlink.co.kr
관람료(예매시) : 일반/대학생 6천원(5천원), 고등학생이하 4천원(3천원)

캐딜락 LMP 레이서라는 경주차가 가장 눈길을 모은다. 올해 자동차 경기 ‘르망24시’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한 차종으로 세계적 모터스포츠 제작사 라일앤스콧이 제작하였고 4.0리터급 V8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LMP레이서와 함께 캐딜락 이보크는 최첨단으로 똘똘 뭉쳐진 미래카다. 우선 백미러 없이 후방 중앙에 카메라가 설치되었고 향후 적용될 인터넷 시스템까지 도입하였다. 405마력 V8엔진에 슈퍼차저와 인터쿨러까지 갖춰진 2인승 로드스터로 폭발적인 후륜구동 머신이다.
캐딜락 드빌과 스빌2000은 얼마전 국내에도 이슈화 되었던 야간 전방시야 확보에 탁월한 장점을 지닌 나이트 비전을 갖춤은 물론 컨셉카의 개념이 아닌 최고급 실용차의 대명사답게 300마력에 이르는 힘과 자동감지 조절시트, 초음파 후진 센서, 전자제어 변속기, 4개의 에어백 등으로 편의성, 안전성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대표 차종이다.
GM이 인수한 SAAB 자동차는 9-5에어로, 9-5그리핀, 9-5왜건 그리고 9-3컨버터블로 전시장을 수놓았다.
9-5왜건은 레저 및 일상용 등 다목적 용도로 사용가능한 차량이다. 트렁크 적재 이용시 바닥 슬라이딩 플로어 및 짐 고정과 선반대 설치 등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며, 운전석 부분에는 사브의 안전제일 주의를 엿볼 수 있는 중앙 헤드레스트와 머리보호장치를 비롯해 전동시트, 자동온도 조절장치가 돋보인다.

포드는 링컨 타운카, 링컨 LS이 뿜는 중후함과 윈드스터, 익스플로러, 토러스가 지닌 SUV개념과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재규어가 최근 내놓은 S타입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본격 VIP를 위한 링컨타운카는 무려 4600cc으로 223마력을 낸다. 98년 풀 모델 체인지로 전통적인 사각 차체를 벗고 곡선을 살린 공기역학적 스타일로 변신했다. 기본장비는 운전석, 조수석 듀얼 및 사이드 에어백, ABS의 안전장비와 각종 편의장비 등이 넉넉하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익스플로러도 눈에 띈다. 미국내 최적의 SUV 대중화 차량으로 XLT모델은 V6 4.0ℓ 213마력 엔진과 자동 5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4WD 시스템은 앞뒤 토크배분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오토 모드와 로터리 스위치로 4H, 4L로 조절가능하며 최상의 적재 공간과 편의성 또한 기본이다.
작년부터 국내에 강한 이미지를 심기 시작한 재규어의 S타입도 이미 친근하다. 우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원형 듀얼 헤드램프가 자극적이면서도 고품격 트렌드를 풍긴다. 엔진은 V6 3000cc와 V8 4000cc로 나뉘며 국내에는 V6 엔진의 SE 모델이 국내에 들어온다. 자동 5단 변속기, 전자 브레이크 분배식(EBD) ABS, 네바퀴 독립 서스펜션, 듀얼 및 사이드 에어백 등을 갖추고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합격점이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국내에서 쉽게 볼수 있는 스트라투스의 신형 외에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미니밴으로 지난해 출시 이래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인 PT크루저, 지프 커맨더, 300M이 돋보였다. 이밖에도 약 12억원에 이르는 컨셉카 코퍼헤드가 부스를 빛냈다.
특히 복고풍 이미지를 적절히 배합한 2000cc 16밸브 엔진의 PT크루저는 양산형 모델로 해치백 형태의 차체에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독특한 범퍼로 미국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킨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주력 차종이다. 국내에도 6월부터 정식 수입될 예정이다.

지프 커맨더는 SUV컨셉트카로 전기 자동차 모델이다.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차 전체에서 느낄 수 있다. 차체 보디까지도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지난해 벤츠와 크라이슬러가 합병한 뒤 양쪽의 기술력을 모아 만든 첫 작품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연료활용후 물만 배출하는 100% 무공해 동력원으로 발전효율이 40%에 이르는 등 장점이 많지만 사이즈가 크고 시스템이 복잡하며 개발비가 많이 들어 아직 양산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 하나의 컨셉트카 코퍼헤드는 2인승 컨셉카로 V6 2.7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물론 컨셉카이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단 한대 뿐이며, 환상적인 롱노우즈의 외관과 수동 5단 형식의 화려한 운전석 위주의 센터페시아가 자랑이다.

벤츠의 부스에서는 과거에 벤츠가 지니고 있었던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7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된 16밸브 2000cc 슈퍼차저 엔진 장착의 하반기 국내 판매 예정인 뉴C클래스를 비롯해 뉴E클래스, 뉴S클래스, 뉴SLK, CLK 등 화려하고, 금속성 톤의 일관적인 현대적 색체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차량은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차량으로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차량이기도 하다.
총 6종의 모델중 벤츠가 스포츠카로 사업 확대를 위해 개발한 SLK와 CLK쿠페도 관람객의 눈을 잡아두고 있다.

BMW가 자신있게 선보인 Z8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터쇼 관람의 보람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50년대 전설의 스포츠카 507의 혈통을 이어받은 BMW Z8은 제임스본드의 본드카로도 유명하다. 6단 수동기어에 400마력이 넘는 힘을 바탕으로 꿈의 자동차라고 불리운다.

BMW 323Ci도 획기적인 차량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고시속 250km의 고성능은 세계 최초로 3000cc 엔진을 쿠페에 얹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쿠페형의 현대적 감각에 충분한 공간적 여유까지 배려한 걸작이다.
이밖에도 400마력이 넘는 고성능 세단 M5는 스포츠 버전으로 차체만 보아도 대형 세단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시속 100km까지의 시간은 단 6.5초라는 놀라운 순발력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세단과 지프의 장점을 살린 BMW의 첫번째 4륜구동차 X5는 온, 오프로드 모두에서 종횡무진 활약가능면서도 최고시속 210km를 넘어서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토요타는 이미 국내에 한국 토요타를 설립해 판매에 들어갔으며 차후 렉서스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LS430은 LS400을 보완 제작된 토요타가 자랑하는 렉서스 브랜드의 대표적인 차량이다. 4.3리터 수냉식 V8 DOHC 엔진을 장착했으며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스포츠카에 상당하는 높은 성능을 지녔다.

80년대 포뮬러 대회를 6번이나 제패했던 혼다는 올해 컴백한 F1혼다와 페라리나 포르쉐 등에 도전하고자 양산차로는 처음 알루미늄바디를 사용한 스포츠카 NSX를 출품했다. 2인승 승용차로 혼다가 만든 최초 스포츠카라는 의미를 지녀 NSX에 대한 일본의 기대는 크다. 엔진은 V6 3.0 DOHC로 280마력을 자랑하며 엔진 경량화를 위해 터보 대신 가변식 밸브 시스템 엔진을 달았다.
연료 1ℓ로 35㎞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제일의 초저연비가 가장 큰 자랑인 인사이트도 전시됐다. 차체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경량화를 이룬 환경친화적 차량이며 68마력의 휘발유 엔진과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도 함께 사용하는 특별한 차다. 초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환경을 생각한 미래형 자동차임을 알수 있다.
혼다 S2000은 혼다의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98년에 선보인 로드스터이다. MSX보다 더 발전된 스포츠카 개념으로 본격 로드스터 시장에서 세계적인 메이커들과 경합을 보일 전망이다. 2.0 DOHC엔진으로 출력 250마력을 자랑하며 수동 6단의 미션과 최고시속 240km이다.

미쓰비시는 뉴이클립스와 랜서 에볼루션, 파제로 등의 모델을 선보였다.
뉴이클립스는 미국 컴팩트 스포츠카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번 모델은 3세대로 4기통 2.4리터 154마력과 토크를 전 RPM영역에서 높여놓은 V6 3.0 두가지로 구분된다. 수동 5단을 기본으로 자동변속 4단과 세미 오토매틱인 스포트로닉도 소비자가 선택가능하다.

미쓰비시의 독특한 모델 랜서 에볼루션도 볼수 있다. 세계랠리대회 WRC에서 연승을 거듭하고 있는 드라이버 토미 마키넨의 경주차를 기본으로 만든 랜서의 고성능 모델로 내부의 편의장치보다는 라디에이터 전방을 크게 뚫어 놓고 대형 리어윙을 달아놓은 것만으로도 일단 달리기 성능에만 중점을 두었다는 점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2천cc 2백80마력의 터보엔진을 얹어 시속 1백km 가속까지 단 4.9초가 걸리는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31.5㎞/ℓ의 저연비를 실현한 5인승의 여유를 준 미래형 가족용 차임을 자랑하는 SUW(스마트 유틸리티 왜건)는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은 도어 모두가 중앙에서 열려 내부가 한눈에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펑크가 나도 시속 80km로 달릴수 있는 던롭의 런플랫 타이어와 2.0 터보를 장착해 250마력의 믿을 수 없는 힘도 빼놓을 수 없다.

TT쿠페가 단연 돋보인다. 1.8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이 차량은 180마력을 자랑하며 곧 국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우디가 미치지 못했던 컴팩트카 경쟁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모델이라는 의미를 지녔으며 한편으로는 폴크스바겐의 럭셔리급 모델을 책임지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아우디A4를 스포츠 버전으로 탈바꿈시킨 S4 모델은 2700cc V6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시켜 강력한 힘을 지녀 최고속도 250km/h를 낸다. 눈에 띄는 개성이라면 강력한 4륜구동의 장점을 지녔고 헤드라이트와 안개등이 모두 프로젝션 방식을 택해 강한 인상을 준다.
아우디를 최상급으로 판단짓게 하는 A8 4.2콰트로도 볼만하다. 배기량 4170cc에 역시 네바퀴굴림식으로 차무게 1750kg임에도 불구하고 시속250km라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V8 DOHC엔진으로 서스펜션까지도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구동과 승차감에 역점을 두었다. 전시된 차량은 특히 콰트로 롱버전으로 국내 고급차량 선호인들로 하여금 구매욕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60 모데나와 550 마라넬로를 출품했다. 최고시속 2백95km를 가능하게 한 3500cc의 400마력은 과거 F355모델 계승에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역시 페라리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피닌파리나가 외형설계를 맡았고 과거 페라리 모델보다는 다소 파격적인 곡선을 많이 주었다. 이와 함께 현역 페라리 모델중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550마라넬로도 선보였다. 최고시속 320km, 484마력으로 국내 첫선이라 관람객들을 설레게 한다.
페라리에 속한 고급 스포츠카 메이커 마세라티도 고성능 스포츠카 3200GT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모델로 8기통 3.2리터 엔진을 달았으며 최고시속은 2백80km. 특히 마세라티는 국내 처음 일반인에 전시되어져 신비감이 더한다. 3200GT는 V8 3.2리터 DOHC엔진을 얹어 370마력을 뿜으며 최고시속은 280km로 상상을 초월하는 힘에 스포츠카 답지 않게 에어백, 에어컨, 가변식 서스펜션 등 편의 장비와 승차감에도 많은 역점을 둔 차량이다.

폴크스바겐관의 이미지는 뉴비틀의 산뜻한 감각이 부스 전체에 흘러 넘친다. 고전적인 비틀의 성향이 그대로 넘쳐나고 있는 동시에 깜찍한 차량도색이 조화를 이뤘다. 비틀 사파리와 비틀 플라워는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아트카 선발대회 수상차량들로 가장 눈길을 끈 전시차량이다. 이 뉴 비틀은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의 1.8T가 국내시판을 시작한 차량이기도 하다.
74년에 탄생한 골프는 다양한 변화를 거쳐 현재 4세대 모델로 발전된 상황이다. 유럽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굳히기까지 차체의 강성과 내구성, 구동의 효율적 적용 등 작은 차체로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만큼 메리트를 주고 있다. 모델은 두가지로 1.8 터보와 V6 2.8로 엔진의 힘뿐 아니라, 내장에서도 듀얼 에어백, 전자식 주행 안전 프로그램, 전자식 제동 분배장치 등 알찬 시스템 장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실용성 위주의 유럽인들에게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차량이라 할 수 있겠다.
폴크스바겐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 파사트도 있다. 이 차량은 배기량 2.8로 출력 193마력, 미션은 5단 수동 및 5단 딥트로닉 변속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특히 외장 차체는 10년 넘게 보증하는 부식방지 양면 아연도금 재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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