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한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팔린 승용차 중 최고 판매기록은 현대 뉴EF쏘나타가 세웠다. 반면 가장 판매가 저조한 차종은 기아 레토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레토나의 경우 지난해 중반부터 사실상 단종된 것을 감안하면 워스트 셀링카의 불명예는 현대 라비타에게 돌아간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완성차업계가 집계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는 뉴EF쏘나타로 연간 9만2,143대가 팔렸다. 이는 최소 판매 차종인 레토나(1,392대)에 비해 무려 9만751대나 많은 판매량이다.
최다판매 2위는 준중형급에서 부동의 강자자리를 고수중인 현대 뉴아반떼XD가 8만6,006대를 기록했다. 3위는 르노삼성의 SM5(8만371대)가 차지했다. 4위는 현대 싼타페가 7만7,261대를 기록해 6만8,051대의 기아 쏘렌토를 5위로 밀어냈다.
레토나에 이어 최소 판매 2위는 현대 라비타(3,741대)였다. 3위는 현대의 대형세단 다이너스티가 3,975대로 기록됐다. 4위는 현대 갤로퍼로 5,730대에 불과했으며 5위는 기아의 소형차 리오가 7,844대로 차지했다.
한편 상위 최다판매 5개 차종은 연간 모두 40만3,832대로 월평균 차종당 6,730대가 판매된 반면 하위 5개 차종은 연간 2만2,682대로 월평균 차종당 판매량이 378대에 그쳤다. 또 상위 5개 차종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전체 내수판매 내에선 30.8%, 승용차 판매시장에선 45%를 넘어 이른바 \'효자차종\'의 비중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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