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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유] \'아파 꼼짝할 수 없다더니 병원에 없네\'


\'교통사고 입원환자 3명 중 1명은 부재중\'

교통사고로 입원했으나 사실상 병실에 없는 부재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올 1월 한 달동안 전국 184개 병의원 교통사고 입원환자 부재율을 점검한 결과 대상환자 2,319명 중 부재환자는 723명으로 평균 부재율 3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12월의 평균 부재율 20.7%보다 절반 가량 높아진 것.

지역별로는 인천의 입원환자 부재율이 53.2%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42.9%, 광주가 39.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부재율이 낮은 지역은 경남(8.7%), 경북(11.9), 강원(15.7%) 순이었다.

1월에 부재율이 크게 오른 이유는 설 연휴기간동안 차례 등을 이유로 병원을 비운 환자가 많았기 때문. 설 연휴기간중 부재율은 40.3%로 나타났고 연휴기간동안 입원환자 전부를 귀가시킨 뒤 문을 닫은 병원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률 상승으로 가벼운 사고에도 입원, 보상금을 더 받아내려는 환자가 증가했고 병원측도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 이를 방조 또는 조장하고 있어 부재율은 더욱 상승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금 누수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악화시키고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작용하는 부재환자 수를 줄이기 위해 각 손보사와 합동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허위 및 부당 청구를 하는 병.의원에 대해선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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