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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투싼, 4월초 1,500만원대로 출시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SUV ‘투싼’(수출명, 프로젝트명 JM)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차는 지난 5일 미국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모습이 공개되면서 국내 SUV 마니아뿐 아니라 준중형 및 중형차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벌써부터 주요 포털사이트에선 20~30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클럽미니싼타페’, ‘투싼클럽’, ‘투싼러브’ 등 동호회들이 잇따라 개설돼 서로 정보를 나누면서 ‘투싼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기존 SUV 동호회들에서도 투싼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은 투싼의 출시시기와 가격이다. 현대측에 따르면 투싼은 4월초 기본모델 기준 1,500만원대(2WD, 수동변속기)로 출시된다. 현대는 당초 3월중 투싼을 내수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막바지 품질검증작업 등이 다소 지연되자 신차발표회를 4월 6~7일쯤 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또 ‘베이비 싼타페’로 불리는 투싼을 싼타페보다 평균 300만원 정도 싸게 내놔 ‘소형 SUV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2.0ℓ급 디젤엔진을 얹는 내수용 모델은 세 가지 등급으로 나오며 2WD 방식에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저가형의 가격을 1,500만원대로, 최고급형의 풀옵션은 2,400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 이는 싼타페의 기본모델이 1,842만원, 최고급형 풀옵션이 2,765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 300만원 정도 싼 것.

이 가격대는 SUV 마니아뿐 아니라 준중형 및 중형차 소비자들의 구매욕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수준이란 게 대체적인 평이어서 향후 내수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는 수출형에는 2.0ℓ급 및 2.7ℓ급 V6 가솔린엔진을 추가, 하반기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내보낸다. 기아는 또 투싼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되 스타일을 차별화한 \'형제모델\' KM(프로젝트명)을 개발, 7~8월쯤 내수시장에 출시한 뒤 해외시장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투싼 상세 소개자료 국산차 자료실(2월6일자)에 있음.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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